두월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이스틱 설경 간만에 눈이 소담스럽다 15년만에 적설량이라는데 과연 그럴만 혀 벚꽃 흩날리듯 퍼 붓을 때 달리야는디 이틀 후 그래도 쌓인 눈을 만끽허고자 조이스틱을 끄시고 두월천따라 쭈욱 달렸다 중간중간 고샅길은 누구도 밟지 않은 푹신푹신한 도화지 화폭 언덕위 메똥을 호위하고 있는 노송은 그야말로 세한도.GIF 아닌가 때마침 꼬질꼬질한 풍신이지만 몸짓과 눈빛이 해맑은 삽살견 한 마리가 부락어귀에서 갈짓자로 부유 중이다 워리워리 손짓에 컹컹 앞다리로 화답허는 저 축생 쨍한 햇살은 은세계를 더욱 밝혀준다 w800 4500km 주행기 (익산 북부시장 출행) w800 4500km 주행기 (익산 북부시장 출행) 화창하던 해에 급히 행장을 챙기니 구름이 드리운다. 다시 해가 비칠 가망은 없어 보인다. 이미 황톳길이다. 땡기면 땡길수록 체감기온이 낮아지니 60~70km/h로 달리되 잠시 잠시 추월헐 때만 90~100km/h까지 올린다. 항상 최적의 상태에서만 운행헐 수 없..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