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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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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화산에 오르다. 계화산에 오르다. 계화산은 돈지의 석불산과 창북리의 염창산과 함께 계화면의 3대 꼭지점이다. 그 중 염창산 정상은 계화중학교 때 친구들과 멫차례 올랐고 석불산 정상은 작년 5월경에 처음 가 본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계화산(260m)을 등산헌다. 등잔밑이 어두운 것인가? 아니면 ..
이서면 금평리 일대 유랑기 이서면소재지에서 금평리까지는 전주 김제간 716번 도로를 통해 불과 4~5분만에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는 도로 표지판대 표지판의 이야기일 뿐. 일부러 금평리에 갈 일이 없다면 오늘도 어제처럼, 심드렁허게 도로표지판만 지나칠 것이다. 716번 도로를 경계로 금평리와 마주허고 있는 이서면 갈..
연휴기간에 본 이것저것 <옹천시장 풍경> 영하의 토요일 아침이라 철물점, 떡방앗간, 막걸리집 등 시골장터 3종세트 모두 문을 열기 전이다. 이렇게 차가운 날엔 연탄난로에서 내뿜는 하얀연기가 더욱 선연해 보인다. 장날이면 근동의 노인네들이 먹바위처럼 옹기종기 검게 또아리를 틀 것이다. <옹천에서 봉화 넘어가..
콩쥐팥쥐마을 댕겨옴 신지산 마을에서 콩쥐팥쥐 마을로 들어 가는 길 황톳빛 구릉을 시커먼 아스콘으로 줄그어 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도 석유냄새가 배어나온다. 오로지 산 밑 콩쥐팥쥐 마을로만 연결되는 외딴 길이고, 더군다나 설화속의 옛이야기와 연결 짓는 단 하나의 길이라는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먼지 폴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