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내삼거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04: 30 새북바리, 폐가에서 대자로 뻗다 60~70키로로 칠흑을 뚫고 김제를 지나 부안경계를 넘으니 희붐허니 비로소 새북만의 상서로움이 감지된다. 부안에서부터는 구 지방로를 타고 하서 방면으로 쾌속 주행. 50씨씨의 쬐깐한 차체인데도 아기자기한 고동감이 확장된다. 전반적으로 싸운드는 정숙허고 하이바로 들어오는 바람소리가 9할이다. 소음에 있어서는 제나시스G90급이다. 하서면 본정통에서부터 빗방울이 투두둑~ 급히 하서중학교 차고에서 비를 긋는다. 이어 가랑비속에서 깔짝깔짝 인근 논두렁을 걷는다. 리아시스해변같은 중학교 담벼락따라 둘러친 논이다. 논두렁과 밭두렁의 경계에 개량지붕을 한 폐가 한 채가 정겹다. 노인네 두 분 중 한분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가시고 한분은 요양병원에 계시지 않을까... 처마밑에서 작은 마당을 하염없이 구다본다. 창고건물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