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B125T(1978)

(3)
CB125T 초도주행 후 오이루 교체 이번 1박 2일 위도 박퉈내내 찐빠없이 보들보들허게 달려줬으니 물견은 물견이다 건 10년간을 세워뒀으니 사실상 길들이기 주행인 셈. 기지를 찍어보니 약간 거무튀튀하여 전주 레드존바이크에서 리터당 2만원 상당의 고급오이루로 교체해 준다 레드존CEO와 요모조모 입도바이 중 “시트를 옆픠로 눕히는 놈은 첨 보는그만요.”하며 안장밑틔 공구박스를 열어보니 스파나셑트와 이리듐 덴소프라그, 오도바이제원표가 툭 튀어 나온다 #인생은한바리#CB125T#올드바이크#JEONJU#금암동#레드존바이크#OLDBIKE#기아혼다#효성스즈끼#retrobike#endlessbike
내가 앵꼬라니 화창한 일요일 오후 1970년대 후반 125cc오도바이계에 기린아로 등장했던 혼다 CB125T를 끄시고 창북리로 가던 중 김제폴리텍 즈음에서 찐빠끼가 감지되더니 푸드득 서 버렸다. ‘이건 또 먼 시츄에이션여 님이’ 지난 10년간 왼갖 썩바로 가열차게 단련된 나의 느낌상 심각한 데미지는 아니다. 연료라인이 안 좋거나 캬브 부조정도로 보인다. 킥도 차보고 끄셔보기도 수차례, 한시간여를 얏따밧따했지만 소생불가다. 콩쥐팥쥐로를 쌩쌩 내달리고 있는 미라쥬125, 씨티100이 부러워진다. 이서에서 트럭끄시는 형, 부안에서 트럭 끄시는 형에게 각각 전화했지만 다들 출동불가. 화물대표번호로 부르니 송천동 산다는, 처음 보는 형이 출동헌다. 전남체고에 전주대 체육과를 나온 체육인인데 대학 때는 민주화운동을, 졸업후에는 ..
CB125T 초도주행 주중에 남바판 달고 대우빌딩 지하 2층에 며칠간 모셔 두었던 혼다 CB125T. 앗따 요 놈 토욜인 오늘 드뎌 끄집어내는구나. 열쇠구녁도 기스 하나없이 광이 나고 구녁도 쫀득쫀득허다. 딸칵, 우우웅~ 킥 일발에 후까시 없이 안정적이다. 찬찬히 지하주차장 나선형 출구에서 빠져나온다. 뜨르륵~ 빨래판 바닥인데도 쇼바에 흔들림이 없고 앞뒤바퀴 굴림성도 딴딴허다. 47살 맞어? 일단 대우빌딩 스타벅스 앞에 댄다. 사약 한 잔과 모카빵을 시키고 키높은 나무의자에 앉아 창밖 오도바이를 관조헌다. 프라스틱 질감도, 반짝이는 알루미늄제 캐스팅휠도, 나나한을 방불케 하는 웅장한 마후라도 총체적으로 고아허다. 자리를 욂겨 선미촌 뒷골목 한국소금집 앞에서 다시 슨다. 요모조모 기념캇을 박고 하이바에 액션4도 세팅했다. 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