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50 새복아침 이서 해교제
W650이 땡겼으나 저번주에 끄셨기, 카타나 둘반도 땡겼으나 크라치가 빡세기, 하여 차차선으로 정말 간만에 오늘 새북은 XE50을 끄신다.용지면소까지 라운딩허고 돌아오는 길, 중평부락을 지나 황토로 우측으로 목하 고무마를 캐는가 일군의 일꾼들로 붉은 밭에 때아닌 훈짐이 넘실댄다. 멀리서 볼 땐 70대 아줌마, 아저씨겠거니 했는데 가까이보니 상당수가 이주노동자로 보인다. 밭 한켠에는 노란색 학원봉고차, 코스모드 중형버스, 자가용, 밧데리자전거, CT100 등 일꾼들이 타고 온 것들이 훈짐에 훈증된 듯, 때 아닌 아침 더위에 쳐진 듯 이슬을 머금고 있다. 잠시 멈춰 작업을 구다보고 싶지만 아침 7시인데도 전주 멀리 진안 구봉산 너머 떠오른 아침해가 이미 붉은 화염을 방사하고 있기, 해차릴 틈이 없다.항상 쉬..
고부면 군자정
2023년8월 정읍시 옹동면 어느 교차로에서 시골 노인냥반의 전측방 주시태만으로 사고를 당한 후 그 쪽 도로로는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일부러 의지를 갖고서 가지 않은 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가지 않은 측면이 더 작용했다고 봐야겠다.하여 옹동,칠보,옥정호 노선은 타지 않고,대신 전주,관촌,임실,강진,옥정호,구이,금산방면으로 돈다거나,올 봄 이후로는 자연스레 돈지,계화도,창북리쪽으로 많이 타고 있다.이젠 한낮30도를 웃돌고 있으니 아예 오전10시까지만 타게 된다. 6~7시경 집에 들러 청소와 안마를 해 드리고 인근 고부 군자정에 앉아 크피 한잔 마시고10시 전에 복귀하는게 라이딩 루틴이 되어가고 있다.집에서 고부를 잇는 국도29번로는 대략10k다.갈 때는 구절양장 구도로로,복귀헐 때는4차선 신도로다.신도로..
조류지 노숙
올 봄 가기 전,깔따구 창생허기 전,노숙 한 판 해야겠다고 느을 의식 한켠에서 흐물대 왔던 터,토요일 다삿시 반 이른 저녁을 먹고 이서평원을 뛰던 중 바람이 내게 전한다.오늘 저녁은 노숙허라고. ‘그려 어디서 자든 자는 것인게 오늘은 저류지 파고라서 자야긋다.’괴기를 굽는 것도 술을 찌크리는 것도 아닌디 챙길 것은 겁나다.텐트,침낭,매트는 한세트라 그렇다 쳐도 잠잘 때 입을 간소복,수건,물 낋일 냄비,페트병으로 수돗물 두 병,베개대용 두꺼운 책자,빗자루,충전케이블,보빠 등 등.이 모든 걸 비닐봉지에 몇 개씩 나눠담아 다시 로보백에 차곡차곡 집어 늫는다.집에서 조류지까지는50여분 거리,짐도 짐이지만 밤인지라 라보로 이동헌다.노숙의 참맛은 오도바이다.하지만 라보도 괜찮다.자동차 아닌 라보니까.밤바람이 썬득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