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헐게요 (Old sport)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리 아파도 묵으면 안죽어. 피난민 집같은 대문 옆에는 '안금순, 정옥근' 두 이름이 나란히 쓰인 문패가 걸려 있다. "내이름은 안금순이, 우리 영감님 이름은 정옥근이. 인자 죽어서 문패에가 있어. 오래되야 문패가 없지. 쩌 전화책에도 있고... 전화책 나온 뒤에 죽어나서 새로 나오면 안 찍히지. 인자 새로 나오믄 안 찍혀, 근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