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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성심회관 다슬기탕 한그럭 이서에서 임실 강진까지 꼬부랑 구정양장길로 왕복허는데 족히 100k는 될 터. 100cc 저배기량으로는 좀 무리지 않을까, 살짝 걱정되긴 했는데 웬걸 막상 달려보니 쾌적허고 나름 고동감도 느껴지더라. 겨울 초입에 먹는 성심회관 다슬기탕과 다슬기무침도 개완허고 차부간 약국의자에 앉아 찌크리는 맥심크피와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볕도 별미였다. 끝까지 땡기먼 100키로까지도 나오지 않을까, 혹시라도 찐빠날까 무리허지 않고 적당히 땡기는디 순식간에 90키로에 육박헌다. 앗따 50cc차체에 먼 탄환도 아니고 물견은 물견이네. 내가 개부운 것도 일조했것지. “코오-쓰가 쥑여주는그만요, 하리 끄실 때보다 훨씬 재미진대요.” “그르죠 어너니 저배기량으로 땡기야 맛인게요, 냐앙 날만 받추주먼 계애속 떙기야여~.” 세상..
군산의휴일팀 간만에 한바리, 수류성당 자주 타야는디 군산의 휴일팀과 건 6개월만에 한바리다. 코오-쓰는 이서 자치인재개발원 앞에서 합류하여 1번 국도를 경유, 수류성당까지 20여키로. 개완허게 10여키를 달려 원평 대운회관에서 육회비빔밥으로 한끄니 하려했는데 먼 줄이 구절양정이라 포기, 인근에서 시골순대국밥으로 했다. 서로의 여친의 근황, 한국 썩차계 일반, 각자의 생업 전반 등에 환담을 나누고 간단히 삐루 한두잔도 곁들였다. 원평에서 수류성당까지 7~8키로. 수류성당의 고아한 자태가 여전하다. 이 즈음 수류성당은 은행잎의 해방구 아니던가. 두 그루의 은행나무 중 성당 담벼락을 부둥켜 안은 은행은 아직도 독야청청이고 저 뒤 은행은 그래도 제법 누렇게 물들어 있다. 한 가지에 나고도 갈 곳 몰라하는 은행잎보다 더 신묘한 정경이다. 어째 이 곳..
봅스레이티코 밧데리 교체 옆 상가에서 지게차 작업하던 20살 청년이 이게 대체 먼차냐? 새로운 차가 출시되었느냐? 묻는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G1을 써어-비스로 내려주는 로케트밧데리김제대리점에서 #대우티코#DAEWOOTICO#DAEWOOMOTORS#대우자동차#로게트밧데리김제대리점#올드카#OLDCAR
제4회 카멜레이스 사람귀경반 오도바이귀경반 제4회카멜레이스에서 최고의 삼겹살을 맛보다
옥산 칠다리슈퍼 칠다리슈퍼 옥산면 칠다리슈퍼. 수로공사로 곧 철거예정이라기에 후딱 가서 한 캇 찍는다. 48년 전 첫아들 출생 기념으로 심궜다는 플라타너스도 베어질 계획이다. 진작 베어냈어야 했는데 슈퍼아주머니의 요청으로 철거 때까지 미뤄졌다. #HONDAXE50#XE50#대림혼다#올드바이크#OLDBIKE#칠다리슈퍼#점빵#골목길
XE50 타이야 교체 원진이가 타이야를 교체하면서 무려 두 시간동안 림, 구찌, 쥬부까지 정성들여 소지해줬다 오도바이센터였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써어-비스 앗따 원진 쭈구려 앉아 장시간 안 쓰던 근육에 부하를 거니 땀이 수도꼭지처럼 흐르눼이 마당에 감이 한창이고 열매기를 지난 무화과는 목하 낙엽을 예비중이다
완산동 querencia 완산동 풍뎅이아지트 골목을 목, 금, 일 연짱 세 번이나 소요한다. 목욜 저녁엔 선선한 밤공기에 이끌려 발길 닿는대로 걷고, 금욜엔 지인과 한끄니차 찾고, 그리고 오늘(일욜) 새북엔 XE50을 끄시고 찾았다. 오복쌀상회에서 기령당, 화분빨가게, 풍뎅이아지트, 소공원, 주차장을 지나 산비탈 바로 밑틔 붉은 벽돌로 평탄화해놓은 곳을 발견했다. 한 10여평 될까, 바로 눈앞에는 코스모스가 베란다의 화분인 듯 흐드러지고 멀리 전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캠핑의자를 펼치고 신영복의 동양고전 강의를 꺼낸다. “한 포기 풀이 자라는 것을 보더라도 그 풀은 물과 흙과 잘 어울리며 살아갑니다. 추운 겨울에는 깜깜한 땅 속에서 뿌리로만 견디며 봄을 기다립니다.” 참으로 명징하다. 逍遙遊다. 보행이 아닌 舞蹈에 가깝다. 이..
목하 능수아꽃과 대추가 지천인 全州文化村 대로변에서는 보이지 않아 더 오롯한 곳. 아중로 전고를 지나 SK노송주유소 옆골목으로 들어서면 빼꼼히 드러나는 문화촌. 정경에 일순 평화로와지니 마을 한가운데 알미늄샷슈문을 한 문화슈퍼에서 오도바이를 멈춘다. 주황색간판에 문화슈퍼, 문화세탁소, MBC드라마 촬영지가 선연하다. 골목끝 청강유치원 간판도 그대로이고 노송성당 종탑도 평화롭다. 북쪽 끄트머리 언덕마을은 목하 재개발을 앞두고 폐허직전. 그 중 한 집은 뾰족지붕이 꼭 안데르센 동화책에서나 봄직한 삽화같다. 대문에서 현관까지도 가파르고 1층 거실에서 2층으로 오르는 나무계단도 급경사다. 창은 나무창살에 간유리창이요, 거실 바닥도 나무재질이다. 2층 난간에 기대어 노송동을 조망한다. 전주는 전주다. 이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