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효성크루즈 초도주행, 원평시장 효성크루즈 초도주행, 원평시장60~70년대 스레이트지붕과 함석문짝이 현역인 원평시장 세이코 쿼츠시계조차 멈춰버렸다 20년 전 대장간, 튀밥집, 신발수선집은 이제 흔적조차 희미하고 건어물집과 그릇집만이 남았다 밤새 고단했던 형광조명등이 꺼지고 아침볕이 골목골목 사선으로 들어찬다 그새 주전자채 불을 부었던가 알루미늄샷슈문 양옆 팥죽색 다라이에 토란, 가지, 고추가 은빛으로 잔잔하다 자바라방충망 너머 거실장판과 연초록색 씽크대도 윤이 난다 아침된장이 끓고 있다 #원평시장 #오일장 #금산여관 #골목길 #문화주택 #오래된간판 #올드바이크 #OLDBIKE #retrobike #효성크루즈 #기아혼다 #효성스즈끼 #endlessbike 황토마을 부유 혼다 XE50 김제시 용지면 황토마을 드넓은 황토밭에 계절 따라 농도를 달리하는 부숙토냄새가 이 아침 그 어느 스카치위스키보다 향기롭다 유통기한은 코로 금산면 용화부락 금산사 초입 용화부락, 금산교회와 금산초교, 증산교 본당이 있는 부락이다 위성지도를 보니 전면에는 금평지가, 좌우로는 제비산과 무명산이 각각 호위중이고 금산사와 모악산으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드넓은 호남평야가 끝나고 노령산맥이 융기하는 곳에 암모나이트처럼 웅숭거리고 있으니 가히 천하의 길지라 할만하다 목하 능소화를 비롯, 무명씨 여름꽃이 창생 중이니 돌담돌담 화향이 그득허다 w650, 귀신사 및 증산교 본당 중인리에서 금산사를 잇는 금산사길은 적당히 헤야핀도 있고 양옆으로 삼림도 울창하니 배기음 반향이 아조 듣기 좋은 구간이다. 저마다 나름대로 멋을 낸 카페도 셀 수 없이 많다 귀신사에서 금산교회까지 한 4~5키로 구간에 얼추 한 20개는 되지 않을까. 이래저래 라이딩하기 딱 좋은 코오스인데 실제 달린 기억은 거의 없다. 전주서부권 시내를 관통해야만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하여 이번에는 금요일 새북 다삿시에 출발헌다. 금산사로 헤야핀 초입을 통과하니 다삿시 반. 3M 방진마스크를 썼는데도 새북공기의 청신함이 물씬물씬 풍긴다. 깔끄막고개를 넘어 김제시 금산면이다. 매우 상쾌한 내리막이다. 청도리 금산사에서 20여분 쉬어간다. 양귀자의 소설에도 등장하는 귀신사다. 한자로 표기하면 전혀 이물감이 없는데 한글로 .. GSX250E 부용역 한바리 새북다삿시 둘반을 끄시고 돈지로 갈까 했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으니 짧게 부용역까지만 끄셔준다 쭌쭌반점, 메가리간, 꿈이있는재가노인복지센타를 각각 담고 역전에서 30여분 명상. 보온병 크피에 땅콩과 수리미를 곁들이며 찬찬히 텃밭을 살핀다 강냉이, 마늘, 상치가 싱싱하고 텃밭지킴이인지 목줄이 짱짱한 잿빛 중캐 한 마리가 흙먼지를 날리며 컹컹댄다 난산3거리 토끼재마을 오도바이로 군산이나 이리를 갈 때면 경유하는 백구면 난산3거리. 3거리에서 좌회전하자마자 언덕위 번영로제일교회와 적벽돌건물이 시골치고는 깜냥 규모있어 보이니 골목안에는 먼가 웅숭깊은 과거를 품고 있지 않을까,해서 찬바람이 나기 시작허는 늦은 오후 CB125T를 끄시고 찾는다골목안으로 대문과 차고가 일체형으로 지어진 70~80년대풍 문화주택이 여러 채 도열해 있다 차고가 딸린 문화주택이면 도심지에서도 구획정리가 번듯한 곳이라야 볼 수 있는 정경인데 이 곳 부락에서 콘크리트 차고를 보니 이색적이다 문패를 보니 한 집 건너 한 집은 국가유공자의 집이다. 번영로변 멀지 않은 곳에 무용촌(호국용사촌)이 있는데 이 곳 토끼재부락에도 유공자가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다. 한담 중인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린다. “안녕하세요.. 간단바리 전주수목원 목하 창밧긔 살구꽃이 오늘내일 오늘내일 터질 것으로 보인다 하늘은 잿빛이나 외기는 온화하다 무릇 꽃은 활짝 피기보다 피기직전이 더 일품이라고 했으니 비 떨어지기전에 전주수목원에 잠시 들러볼까. w650을 끄시고나와 킥을 밟아본다. 일발이다. 비록 발힘은 미약하나 아니 이 고철덩어리가 일발이라니, 고맙고 대견하고 반가운 물견이다 이제 이놈은 방전걱정은 내려놔도 되겠구나. 그간 크게 니그립이 되느냐 안되느냐로 오도바이를 구분했는데 여기에 한 카테고리를 추가하여 이젠 킥이 있느냐 없느냐도 큰 구분요소로 각인되었다. APT에서 수목원까지 7km. 이 아침 교행허는 차도 없고 먼지 한 점 없이 공기도 청명허다. 팔선동부락 길가시 자개농은 어인 일인가 상당히 공들인 농짝이그만. 노인양반들이 다 가신 집이겠지. 수목.. 부용부용 한겨울 수목산천에 봄바람이 웬일인가 낮기온이 영상 20도라니 간만에 걷는 부용길이 평화롭다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