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청계천에 지천으로 보였던 맥스픽업은 사라졌으나 원당을 싣고 나르는 오도바이는 건재하다 그야말로 실핏줄같은 창신동 골목골목을 오도바이 아니면 누가 누비랴 그 시절 브루스타에 과대불판이 연상되는 집바리 오도바이는 이곳 동대문, 청계천 일대에서 단연 귀경거리다 미라쥬125, 미라쥬 둘반이 여전히 현역인 가운데 장축으로 연장한 CB125T가 몇 년새 짐바리오도바이계에 기린아로 등극했다 특히 하늘높이 치솟은 격벽파이프와 연장짐다이, 칭칭 감겨진 넓적고무밴드가 당당한 미라쥬 육반은 가히 0.5돈 휘발유라보를 압도헐 기세다
창신동초입 우리마도매 흑적색 드림125가 반갑다 진작에 짐바리에서 퇴역한 듯 짐다이는 순정에 계기판은 청테이프로 봉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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