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인읍 화호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태인읍 화호부락 부유 신태인읍 화호부락 부유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남해의 소도읍 보성을 잇는 국도 29호선 그 중 오늘은 김제-고부구간 중간쯤 화호부락을 톺아본다 속도경쟁시대에 요즘의 길은 죄다 외곽으로 쭈욱쭉 빼 버리지만 옛 29호선은 여전히 화호부락을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 앗따 냐앙 옛길의 정취 흔히 보는 농촌부락으로만 여긴 화호 막상 걸어보니 골목은 구절양장이요, 깜냥 큰 부락이다 여느 부락처럼 몇발짝 걸으면 끝이겠지...했는데 곳곳에 화호만의 굉이 백혀있다 그 시절 일본인의 취락지와 겹쳐서일까, 저택은 아니되 깜냥 구색을 갖춘, 일정시기 문화주택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고 또 어떤 집은 60~70년대풍의 스레이트지붕에 흙벽이다 설마 사람이 살고 있을까?긴가민가허는 중에 고부랑할매가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다 얼래? 댓돌..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를 돌며 내게 80년대 초중반의 화호는 화호보다도 화호인상고가 먼저 각인된 곳이다 그 시절 화호인상고는 백산고보다, 김제여상은 부안여상보다 좀 더 근대화된 학교로 느껴졌는데 이는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던지 몇몇 중학교 동창들이 이 두 학교로 진학하였다 화호인상고와 이웃면에 연접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