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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APE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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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위도, 이번엔 손글씨간판 귀경차 새로 들인 XE50 성능도 테스트헐 겸, 손글씨 민박집도 구다볼 겸, 이번에는 몸도 마음도 개부웁게 캠핑장비 없이 입도했어 점심전까지 한참 남았은게 위도항부터 찬찬히 톺아봐야지 방파제우그 세우둔 2대의 오도바이 앗따 차대 크기도 같고, 배기량도 같고 탱크까지 데깔꼬마니네 XE50 이놈 물견이그만 아니 같은 100cc인디 SL100허고 달라도 너무 달라 지가 무슨 400cc라고 중저속 밧따가 가히 포켓로켓여 멋모르고 SL100감듯이 땡깃다가 살짝 벽 들이받을뻔 힛잖어 이 정도먼 고속크루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어디든 끄시고 댕길만 허긋어 냐앙 아까 변산 어디 고바우서는 PCX도 제낏잖어 게다가 금속질감이나 색감이 너무 고아혀 지금까지 본 오도바이 중 최고 넌 내꺼 중에 최고 멀리서 꼬마랑 시커먼 강생이..
36년만에 위도 입도 그리고 바이크캠핑 위도, 일명 율도국. 중학생때인 1986년 친구들과 피서차 갔었지 너무 오래전이라 세세헌 지형지물은 기억에 없어 그 땐 위도가는 페리가 곰소에서 출발힛는디 하필 태풍이 불어갖고 페리가 못 뜬게 내소사앞 전나무숲에서 천막치고 하루 잤지 어떻게 비가 들이치는가 빗물 쏟아내고 축축한 바닥 닦아내고.. 하이고 고생 겁나게 힛네 그 때 곰소 어디 반점에서 먹던 500원짜리 짜장면도 별미였어 근데 곰소는 대낮에 먼 텔레비전이 나오대? 세상에 유선방송이란걸 첨 봐 홍콩영화였을거여 앗따 곰소만 히도 대처였네 위도에 입도헌게 다시 태풍이 도져 천막이 웬말여 민박집으로 들어갔지 한 대엿새 머물었나 난중에는 쌀이 떨어지갖고 라면으로 연명힛네 속이 어찌나 느글거리던지 글고 전기가 부족했던 건지 아니면 아예 전기가 없었던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