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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다시 위도, 이번엔 손글씨간판 귀경차

새로 들인 XE50 성능도 테스트헐 겸, 손글씨 민박집도 구다볼 겸, 이번에는 몸도 마음도 개부웁게 캠핑장비 없이 입도했어

점심전까지 한참 남았은게 위도항부터 찬찬히 톺아봐야지

 

방파제우그 세우둔 2대의 오도바이

앗따 차대 크기도 같고, 배기량도 같고 탱크까지 데깔꼬마니네

 

XE50 이놈 물견이그만

아니 같은 100cc인디 SL100허고 달라도 너무 달라

지가 무슨 400cc라고 중저속 밧따가 가히 포켓로켓여

멋모르고 SL100감듯이 땡깃다가 살짝 벽 들이받을뻔 힛잖어

이 정도먼 고속크루징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어디든 끄시고 댕길만 허긋어

냐앙 아까 변산 어디 고바우서는 PCX도 제낏잖어

 

게다가 금속질감이나 색감이 너무 고아혀

지금까지 본 오도바이 중 최고

넌 내꺼 중에 최고

 

멀리서 꼬마랑 시커먼 강생이 한 마리가 밀땅 중이네

워리 일와 워리

가까이서 본게 걸음이 휘청휘청허고 몸통도 딱 30센치나 될까, 애기네 애기

쓰다듬은게 아조 냐앙 자지러져

작것 저것도 축생이라고 쓰담쓰담 맛을 알어

 

백제가든이서 놀래미, 해삼에 막걸리 두어잔 찌크린고 나온게 어라 저어기 정자에서 아까 그 강생이가 전 뒤집고 있네

창공에 햇볕도 좋고 적당한 바람에 정자말캉에서 지지기 딱 좋지

아이구 일와 일와 니가 팔자가 좋다. 멫살이냐? 6개월 되앗냐?”

아녀 자가 몸은 짝으도 많이 늙읏어. 늙은 놈이여.”

아 그려요이? 가만있자... 글고 본게 활력도 없어 보이고 나이든 태시가 확 나는그만요.”

 

아이고 강생아 미안허다 내가 너를 허투로 보고 애기 취급힛구나

너도 살아온 세월이 얼만데

담에 또 위도에 오먼 꼭 또 볼 수 있길 바래...

널 찾을게...

 

격포-위도간 페리 승객용 선실

일단 열에 아홉은 눕는다

지지기 딱 좋아

 

 

 

 

 

 

 

대리 당산나무

바로 아래에는 청나라 황제 광서제 돌비석이

 

 

데깔꼬마니의 정석

 

 

 

 

 

백중선 선생의 캘리그래피들  Perhaps the best calligraphy

 

 

 

 

 

 

 

 

 

 

 

민노총 운영의 투쟁식당인가?

 

 

 

시상으나 이보다 더 아름다운 본건물임대가 또 있을까

손글씨 간판을 원하신다면 위도에 가시라

 

 

 

 

 

 

 

 

 

 

 

 

 

 

 

 

 

 

 

율도국 대리 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