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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motorbike

S&T 미라쥬 250, 김제 신풍동

S&T 미라쥬 250, 김제 신풍동

 

S&T모터스(구 효성스즈키, KR모터스)에서 맹근 미라쥬 250이 신풍동 주택가 이면도로에 서 있다. 미라쥬 2502년전 한겨울 익산 스마일자동차학원에서 주말마다 타고 코스를 돌던 놈이다. 이놈저놈이 다루던 바이크라 상태불량은 기본이요 핸들 꺽기도 무지 뻑뻑했다. 공복에 제자리에서 좌우로 한번씩 꺽는데도 어깨관절이 결렸다. 더군다나 살짝 빙판진 코스에서 연속 두 번이나 넘어지는 참사도 겪는다. 하여 트라우마가 담긴 기종으로 다시는 타지 않으리라 탈 일도 없을거라 여겨왔던 터다. 그러나 오늘 이렇게 길에서 조우허니, 더군다나 가울햇볕 아래 고아허게 빛나고 있는 놈을 보니 시선이 멈춘다.

 

 

동네바이크 이상의 멋을 부린 S&T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