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로보백에 캠핑 기본물품 및 군임석거리를 장착하니 21시 반, 간척지 파고라에 도착하니 22시 반이다 사지의 움직임이 격하지도 않건만 땀은 한바가지. 한여름이다 일단 마음의 안식처, 텐트부터 셑팅허는데 웬 모기가 이렇게 억센지 온 몸 여기저기 총맞은 것처럼 초토화된다 이어 1.5리터 펫트병물을 1인용 냄비에 가득 붓고 그야말로 요양병원 시신 염허듯기 손바닥에 찍어 온몸 구석구석 닦아내니 깜냥 뫼욕이라고 개운해진다 캠핑의자에 깊숙이 앉아 밤의 적막을 만끽하기엔 애시당초 글러먹은 일. 빤스조차 걸치지 않고 텐트로 후딱 둔너버린다 새북에 먼 토사곽란이 예비되어 있을려나, 수면과 월면이 데깔꼬마니마냥 은은하다
풍찬노숙의 백미 이튿날 새북 태양과 함께 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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