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류성당

(3)
군산의휴일팀 간만에 한바리, 수류성당 자주 타야는디 군산의 휴일팀과 건 6개월만에 한바리다. 코오-쓰는 이서 자치인재개발원 앞에서 합류하여 1번 국도를 경유, 수류성당까지 20여키로. 개완허게 10여키를 달려 원평 대운회관에서 육회비빔밥으로 한끄니 하려했는데 먼 줄이 구절양정이라 포기, 인근에서 시골순대국밥으로 했다. 서로의 여친의 근황, 한국 썩차계 일반, 각자의 생업 전반 등에 환담을 나누고 간단히 삐루 한두잔도 곁들였다. 원평에서 수류성당까지 7~8키로. 수류성당의 고아한 자태가 여전하다. 이 즈음 수류성당은 은행잎의 해방구 아니던가. 두 그루의 은행나무 중 성당 담벼락을 부둥켜 안은 은행은 아직도 독야청청이고 저 뒤 은행은 그래도 제법 누렇게 물들어 있다. 한 가지에 나고도 갈 곳 몰라하는 은행잎보다 더 신묘한 정경이다. 어째 이 곳..
막바지 가을롸이딩 수류성당으로 히서 새창이다리까지 늦가을이나 푸건 날이다 12:30분에 이서면소에서 보기로 했으나 노조미와 이든은 나타나지 않는다 13시가 다 되어 전화가 온다 “형님 난산초등핵굔디 어디셔요?” “아따 이서면소로 오시란게 톡을 못 보싯는갑만요...” 해서 나는 난산초등핵교쪽으로, 일행은 이서면소쪽으로 달리고 달..
능선을 악보처럼, 바람을 음악처럼 능선을 악보처럼, 바람을 음악처럼 김제시 원평에서 수류성당쪽으로 뚝방길 따라 5~6km 정도 달리면 만나는 수류교는 여타 다리와는 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 콩크리트로 만든 다리나 수십년 세월의 이끼가 검게 웅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된 길의 오래된 다리는 오가던 이를 절로 멈추게 하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