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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지 따닥(레드존바이크, 크루모터스) 효성스즈끼 GSX250E 앞바퀴 캘리퍼 밑으로 오이루가 흥건했다. 브레이크호스 언딘가에서 새는갑다,했다. 레드존에서 점검해 보니 브레이크가 아니고 쇼바오이루였다. 딴 오도바이같으면 진작 신품으로 갈았겠그만 이 놈 둘반은 쇼바가 200만원이 넘어간다. 아니 지가 무슨 올린즈도 아니고 먼놈의 쇼바가 200이여? 대충 보루로 닦아준다. 썩차는 찌그락짜그락 썩차답게 타야기에. 오이루는 최ceo가 추천하는 모툴 존놈으로 갈아줬다. 어너니 보들보들허다.시청앞 전주빵카페에서 군임석거리 15000원어치를 산다. 명성답게 맛나보인다. 기린로를 북에서 남으로 시원스레 관통하여 장동에 크루모터스로 추정되는 창고에 갔으나 게라지는 온데 간데 없다. 전화하니 2년 전 이서로 옮겼다한다. 내가 사는 동네에 크루모터스가 있었다니...
전주시 태평동의 아침 한낮 직사광선을 피해 휴일 아침 야닮시부터 열시까지 태평동 부유  in the corners of old streets tucked beneath sheets and cracks on handmade walls are stories of strength, persistence through falls, fires, and family history. There are buildings that house and feed our souls become a breath of fresh air to our senses they hold space for whichever direction we go like the sides of coin there are places that will show it is a..
w650 백운면으로 히서 간만에 한바꾸 한바리 끄시기에 쾌적한 날 w650을 꺼낸다. 건 석 달만이다. 쨍한 볕, 그리고 영상 18도의 온화한 외기에 킥이 일발이다. 어디로 갈까나, 함열? 돈지? 무주? 남원? 일단 동으로 모래재부터 타 보자. 군데군데 지정체를 뚫고 전주를 서에서 동으로 관통헌다. 등글짝이 따땃허다. 26번 국도 금상동부터 화심방향으로 쭉 뻗은 외곽에서 리드미컬한 쓰로틀로 동체를 좌지우지한다. 뚜두둥, 뚜두둥, 뿌다다다, 이 맛이 손맛이요, 고동감이다. 소태정고갯길과 모래재길 분기점에서 잠시 멈춰 DJI액션캠을 세팅헌다. “start recoding” 몇 번을 외쳐도 반응이 미지근하다. 발음이 문젠가, 마이크가 문젠가. 잠시 후 “띵” 작동신호음을 시발로 모래재에 진입한다. 초입은 완만하게 쭉 뻗은 오르막길이다. 이내 구절양..
노인네들 익산 치과 치료 어머니 임프란트차 오늘이 네 번째 익산 **치과 방문이다. 마지막이다. 오늘은 옆집 화호떡도 모시고 갔다. 몇 년전 이 편한치과서 一名 임뿌리를 한 모양인데 머시 자꾸 낀다고 AS가 필요허시단다. 오늘도 웍스를 끄시려 했다. 아뿔싸 운전석 앞바퀴가 빵꾸다. 몇 달전부터 시름시름 실빵꾸가 느껴지더니 아예 제대로 피스로 뚫렸나보다. 체어멘으로 같아탄다. 어너니 편안허다. 익산으로 가는 외곽도로 쭉 뻗은 길, 뒷자리 화호떡도 감탄을 헌다. “아니 먼차가 이렇게 편안허다냐, 야야 우리 종이도 이런 존놈으로 한나 구히주라, 하이고 갸가 어찌나 알뜰헌지, 먼 물견을 허투루 버리는 벱이 없어. 하도 오래 타갖고 차도 바꾸얄틴디...”“나 닮으서 근가, 하이고 그 시설 내가 종선이, 종락이 시커먼 교복을 재봉틀로 재단..
완산동 장군봉에서 내려다 본 전주시내 바라만봤지 특별한 뭐가 있을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산이라 하기엔 낮고 언덕이라 하기엔 높고, 계곡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그런 산으로 보였다. 기껏해야 등산로에 약수터, 운동기구 등속이나 있겠지. 벙커에 사람이 한산해진 틈을 타 잠시 뒷산으로 산책이나 해 볼까, 등산로를 탄다. 금세 꼭대기겠지,했는데 등산로는 나선형으로 겹겹이 이어지고 정산은 삼림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그만 내려갈까? 아냐 지가 높아봐야 얼마나 높겠어. 계속 오른다. 작정하고 나선 길이 아니니 깜냥 코오-쓰가 나온다. 휴일에 화창한 날인데도 오가는 이는 드물다. 30여분 지났을까, 정상 언저리다. 넓직한 공터에 운동기구, 정자, 공중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평화동쪽으로만 조망이 가능하다. 느을 보는 평화동인데 높은 위치에서 내려보니 ..
차쟁이들 한캇 느을 티코를 대는 이면도로에 간혹 포텐샤가 받쳐있길래 이건 또 먼풍신인가, 했던 차, 아니 차주가 같은 빌딩 12층에 근무허는 이**본부장님 아니신가? 이리도 반가울 수가...그 분도 내 티코, 라보를 보고 궁금했다신다. 역시 차쟁이들만의 에나지가 있다.전에는 엔터프라이즈를 끄셨는데 헷또쪽 고질병으로 폐차했고 현재 포텐샤는 2.0사양에 10만키로 조금 넘긴 놈으로 상태가 좋다한다.95년도 흥덕전업사 사장이 새로 뽑은 뉴포텐샤에 잠시 타 본 적이 있다. ‘대형차’의 고급진 자태와 안락한 승차감이 지금도 선연허다. 다시 타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올드카를 탄다는 건 지연된 행복을 만끽하기 위함이다. 난 역시 올드카가 좋다.
볕좋은 날 위도 위도 위도 날씨예보를 보니 유독 2.27.(목)이 쾌청하다. 전날 퇴근하고 라보에 XE50과 파세코난로를 실어둔다. 깔깔이빠 장력을 다룰지 몰라 갈짓자로 헤렸지만 이젠 체화가 되어 순식간에 쨈빈다. 이튿날 7시 출발, 계화 조류지 정자에 도착하니 8시다. 정자에 가설되었던 지푸라기 작업장은 흔적이 없고 정자를 둘렀던 비니루도 다 뜯겨나갔다. 덕분에 갖고 온 난로가 소양없다. 바람이 차다. 부득불 조수석에 앉아 떡라면과 크피를 들이킨다. 뜨거운 짐으로 유리도 이내 희붐해진다. 반 평도 안될 좁디 좁은 공간이 한층 아늑해진다. 흑지에 돋보기 비추듯 차창밖 볕에 심신이 이온화된다. 한 30분이면 일주가 가능한 위도는 그야말로 50cc오도바이에 최적화된 섬이다. 세상에나 오늘같이 볕 좋은 날 라이딩이 언제였더라,할 정도다..
대수부락 부유 이 즈음 나는 같은 반 또 다른 여학생 Y에 심히 빠져 있었다. 어느봄 소풍날 아침 직접 만들었다며 벤또를 건네주던 Y, 김밥에는 밤이 들어있었다. 벤또를 잘 먹고 있는지 먼발치에서 바라보던 걔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는 그애의 살굿빛얼굴에서 미륵불보다 환한 사랑의 광배를 보았다. 이후 그 애는 내안에 더욱 깊이 자리하여 무시로 미소짓고 손짓하고 속삭였다. 5녀 1남 딸부잣집 막내딸였던 Y. 물론 세상에서 제일 예뻣다. 실제로도 예뻤다. 복숭아빛 얼굴에 풍성한 머릿결, 장난기섞인 눈매에 살짝 코맹맹이 목소리. 다수 남학생의 워너비였다. 그러나 적극 감정을 드러내기엔 너무 어렸고 숫기도 없어 그저 주저주저하고 스치듯 말듯 시간은 흐르고 걔는 전주로 진학하는 바람에 불꽃같던 연정은 자연스레 스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