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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Tico

두부티코 알토티코를 만나다.

두부티코 알토티코를 만나다.

 

 

 

서울에서 출발헌 알틱은 토요일 오후 늦게 도청 동편 구내도로에 정차헌다.

서너시간동안 쉼 없이 휘발유를 때느라 지친 엔진은 후왕만큼은 힘차게 돌리며 마지막 잔유물을 토해 낸다.

알틱 사위로는 이앙기 혹은 곤로에서나 풍기는 특유의 석유기가 피어 오른다.

넘차 특히 경유차의 열기는 역하나 티코만의 후왕기는 정겹다 못 해 연하게나마, 항시 나를 설레게 헌다.

 

 

 

같은 차종이지만 많이 다르다.

특히 알틱의 12인치 BBS휠이 맹글어내는 핸들링은 오밀조밀허고 섬세허다.

이맛에 취헌 일부 미니매니아는 10인치 휠을 낑구기도 헌다.

 

 

 

알틱의 전조들은 Stanley제다.

일본 차량 보유대수가 만대도 안 되던 시절인 1920년에 창업헌 뉘리끼리-0의 Stanley는 Lotus에도 낑궈지는 뮬견답게 플라스틱 질감이 빼어나다.

 

 

 

 

배기팁은 아카디아걸로 짐작된다.

 

 

 

엔진음을 비교허니 알틱은 wild허고 뚜부틱은 mild허다.

그러나 100km이상 고속주행시 하체반응은 정반대다.

 

 

 

 

알틱이 전주에, 그것도 지인에게 입양되니 마치 두 번째 틱을 입양헌 듯 뿌듯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