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에 옛사진전이 있다기에 가는 길에 잠시 들러본다.
40년대서부터 90년대까지 정읍지역의 관공서 전경, 졸업식, 각종 관제행사, 결혼, 장례 등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이다.
아래의 사진들은 78년에서 83년 사이 마을에서 있었던 관제행사를 담은 사진으로 나의 기억으로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식목일에는 새마을 깃발아래 나무를 심었으며, 여름에는 신작로변의 풀을 베어 한평정도의 나무와꾸안에 쟁여놓고 퇴비로 썼다.
반공일에는 부락별로, 혹은 한일주택별로, 쌍용주택별로 깃발아래 모여 떼로 하교했다.
그때는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간혹 기억에서만 맴도는, 아련한 잔상이 되어버렸다.
30년 후에는 지금의 어떤 모습이 기억속의 조각들로만 드문드문 남아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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