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터미널 대합실에서 30년 넘게 웅숭거리고 있는 나무의자
학교 들어가기전 읍내 오락실에 파고 댕길 때부터 봐왔고 멀미로 울렁이는 속을 달래느라 멍하니 쉬어가기도 했다.
차부 앞 칠성슈퍼는 세븐일레븐으로, 차부 뒤 포장마차 안주는 덴뿌라에서 튀김으로 배뀌었어도 대합실 나무의자는 용케도 세월을 견디어 왔다.
둘째열 가상에 앉아 세월의 끝을 잡아본다.
느을 미량의 객창감과 설렘이 또아리 튼다.
<출처: 전북도청 공보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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