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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70~80년대 부안군(하서면 의복리) 생활상 2

70~80년대 부안군(하서면 의복리) 생활상 2

 

1984. 3.15 동아일보

 

농촌정미소 사기 급증

곳곳서 맡긴쌀 팔아치우고 도주

 

땀 흘려 일한 한해농사의 거의 전부를 보관하고 있다시피하는 시골정미소 주인이 마을 사람들의 쌀을 모두 팔아버리고 도주해 버리는 일이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다.

이런 횡령사건은 정미소를 경영, 지역사회의 유지로 행세하면서 쌓은 신용을 악용, 이자를 늘려준다고 돈을 받아 사취하는 사기행각과 겹쳐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아 농촌지역의 커다란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농촌지역의 이러한 범죄추세는 도시지역의 사기횡령 등 악랄한 범죄수법이 지방까지 확산되는 것을 의미해 형사정책적으로 심각한 단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전북 부안군 계화면 의복리 돈지정미소 주인 朴淇煥(54)은 부락의 1백여 영세농민들이 작년농사를 지어 맡겨논 쌀 1,450여 가마(시가8,600만원)를 가로채고 농민들이 한푼이라도 늘리기 위해 쌀 보리 등을 팔아 빌려준 6,800여만원을 갚지않고 1주일전 도주했다는 것.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정미소와 행안면 삼간리 삼간정미소를 경영하고 있는 이태종(70)은 관내농민 55명이 맡긴 쌀 1,500여 가마(9천만원)를 가로챈뒤 지난달 말경 행방을 감췄고 부안군 줄포면 난산리 난산정미소 대표 조영연(45)30여 농가로부터 830여가마(5천만원)을 챙긴뒤 지난달 초 자취를 감추었다.

 

1971. 4.19 매일경제신문

백합가공공장 준공

농어촌개발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양식가공의 백합가공공장 기공식이 20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의봉리 돈지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총공사비 884만원을 들여 세워질 이 가공공장은 대지 13,000평에 건평 155평으로서 오는 6.15일 준공될 예정이다.

이 가공공장의 가공능력은 연간 7백만톤이며 연간 30여만달러의 수출효과와 2만명의 고용효과를 꾀하고 있다. (舊 돈지백합가공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