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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co(1991. 1996 DAEWOO)

드디어 2년만에 속도계 케이블을 낑궈 넣었습니다.

드디어 2년만에 속도계 케이블을 낑궈 넣었습니다.

 

진작에 교체했어야는디 알토계기반이어서 궁합이 맞지 않았던 겁니다.

덕분에 전날 주행헌걸 매일아침 다이어리에 적는 습관이 생겼어요.

출퇴근만 하면 20Km, 시골집 52km, 서울 523km...이런식으로 매일 적고 월말에는 엑셀로 적산해 왔습니다.

실주행거리와는 다소 편차가 있을 겁니다만 세상 모든 것이 상대적이니만큼 오차범위내로 생각합니다.

특기할 건 13.4~14.3월까지 1년간 누적거리가 14,896km, 14.2~15.1월까지의 1년은 14,822km로 일치도가 무려 99.5%입니다.

맨날 출퇴근만 허는 것도 아니고 출장에다가 주말엔 나름 여기저기 돌아댕겼습니다.

월별로는 편차가 심해도 연간으로 적산허니 일치허네요.

일상은 매순간순간이 축복이자 신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여 2년여 흐물대던 귀차니즘을 떨쳐내고 마티즈1걸로 낑궈 늡니다.

24,500에 멈춰버린 숫자는 48,300으로 기리까에허구요.

차량구조는 간단하나 엔진룸이나 다시방이 워낙에 오밀조밀허니 작업이 좀 까탈스러운가 봐요.

두어시간 넘게 걸렸은게요.

 

계기는 다시 올라갈지라도 차계부는 변함없이 기록허고 있습니다.

고착된 일상이니요.

 

 

 

2년 전

뜬금없이 다시방 밑에서 새소리가 올라오길래 겨울이라서 그런갑다 했다. 

 

 

 

월별로는 편차가 심해도 연간으로 적산허니 일치헌다

일상은 매순간순간이 축복이자 신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주행거리인 248,357km로 세팅후 낑군다.

 

 

 

다른 차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회로기판이 80년대 워크맨 기판처럼 정갈하다.

 

 

 

계기판을 뜯어낸 후

 

 

 

차가 하도 오밀조밀하여 애를 먹는다

 

 

 

제자리에 집어늫기도 쉽지 않다.

 

 

 

엔진쪽에서 낑구는 작업도 쉽진 않았다.

 

 

 

 

 

 

248,401km를 가리키고 있다.

2년여만에 움직거리는 바늘이 신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