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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들

군산의 휴일, 창성동 이든작업장에서

사랑도 희망도 미래도 모두 사기라는 보이첵의 말마따나 오직 현재만이 진실인 세상

군산시 창성동에 이런 곳이 있다

오토바이, 하이바, 곤로, 풍로, 난로, 진공관, 녹음기, 가방 등등

왼갖 물품들이 웅숭거리는 갈색벽돌조 3층 건물, 이든작업장

30~40년 전 일상을 박제해 둔 이곳 이든작업장은 쉽사리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1층은 오토바이 게라지 겸 대형 설치물의 작업공간으로, 2층은 숙소로, 3층은 각종 소품들의 저장소, 내방객 접객공간, 달곰이와 막둥이의 휴식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다

베랑박에 시계바늘은 멈춘 건지 돌고 있는 건지 제멋대인 가운데 당구대에서 마루바닥에서 보료에서 달곰이()와 막둥이(고양이)는 시시각각 춤을 추다가도 일순 졸기도 하는 등 제멋대로의 브라운 운동 중이다






이든 작업장 3층에서 내려다 본 거리



이든작업장 옆 폐목욕탕 집기들



20 女를 뽑아 열쇠고리로 쓰기로 해
















대공분실 지하실 분위기의 폐욕조 그리고 당꾸



작것이 냐양 넉살도 좋아 막 앵기싸
















여기저기 디스플레이에 작종 잡물들로 가득한 창성동 이든 작업장












곤로 끄을음내에 취하고 사위는 어두워가고 인나기는 싫고

이 시안에 어떻게 벌판을 뚫고 이서까지 간다냐 



















왠 취루탄이여




바늘 말고 와꾸를 보라




술병이 왜 없는가 힛더니 옥상이다가 빼 놨그만 그럼그렇지




 대숲 너머 언덕위엔 영광여고판 마천루가




그날 저녁 늦은밤 KBS 표본실의 청개구리 세트장은 먼가 고잉장히 익숙한 모습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