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여섯 번째 흙먼지로 올해는 충주 비내섬에서 있었다. 자미니랑 오도바이로 가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일욜 새북아침 봅슬레이를 끄시고 나선다. 봅슬레이 티코로는 수년만의 장거리다. 여산을 지나면서부터 꾸물꾸물허더니 이내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서영은의 리메이크앨범 1, 2, 3집을 순차로 듣다가 어느새 그리움이 내리는 나무 한곡을 무한반복으로 듣게 된다. 독특한 제목만큼이나 가사 또한 여타 대중가요와는 달리 매우 서정적이다. 선율이 웅장하고 가창도 투명하다. 서영은이 작사했다니 인물은 인물이다. 논산읍내를 관통하여 늘 찾는 논산 상월휴게소에서 6000원짜리 된장찌개와 식당고객 할인가인 2500원으로 사약크피 한 잔 찌크린다. 대로변 휴게소이나 상당히 정성들인 음식인지라 인근 주민들도 옹기종기 즐겨 먹는 곳이다. 크피숍 유리문 입구에 기생중인 ‘입가점박이냥’은 신새북구터 어디를 갔는지 뵈들 않는다. “어디 딴디서 자고 있을 거에요.” 다행히 비는 멈추었다. 바람이 청명허다. 세종외곽을 관통하여 조치원을 지나 오송-옥산간 고속도로에 오른다. 북충주IC를 빠져나와 비내섬으로 이어지는 깔끄막언덕에서 유난히 헐떡거린다. 91년식인걸 감안하면 발군이나 확실히 몇 년전에 비해 석이 죽은 느낌이다. 목하 비내섬에는 일군의 청춘들이 갈짓자로 부유중이다. |
올드바이크에 가장 충실한 효성스즈끼 AX100
겁나 깔끔한 CB400SS
모든게 출고 그대로인 육오공형의 효성스즈끼 AX100
오도바이도 오도바이지만 검은 바탕에 노란 글씨가 큼지막허게 새겨진 잠바를 입은 롸이다도 매우 돋보였다
밧데리 커버 대용으로 LP판을 걸어뒀다
점심은 충무깁밥과 컵라면으로
특히 육오공형이 갖고 온 짐치가 일품이었다
벼룩시장용으로 꺼내는 육오공형의 물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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