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백이 뒷타이야는 2016년도 가을 1만km에서 한번 갈았고 오늘 2.3만km에서 또 갈았다.
여인네들 달거리는 한달에 한번, 팔백이 뒷타이야는 1만KM에 한번씩 가는 셈이니 이 또한 춤추는 우주의 리듬 아니겠는가...
검색해보니 피렐리도 있고 미쉐린도 있는디 이번에도 던롭 순정으로 교체했다.
“겨울에는 온도가 낮으니 타이야도 딱딱해서 휠에서 빼고 늫기가 힘들어요.”
하여 1차 난로로 지지고 탈부착헐때는 고데기로 또 지진다.
장정 둘이 달라붙어 리무와 타야사이에 짜구를 집어늫고 포경수술허듯기 뒤집어 까는데 무지 뻑뻑해 보인다.
근 1시간여를 끙끙대는걸 보니 괜시리 미안해지면서...
“ 물론 한여름에 허먼 수월허긴 헌디 그 땐 또 땀을 한바가지 쏟게 되니 세상살이가 다 일장일단이 있어요, 하하하”
타이야 도리까이와 함께 가와사키 순정스크린도 장착해줬다.
무릇 오도바이는 온몸으로 맞바람 맞음서 땡겨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건만
둘반의 스크린이 주는 안락함에 오래된 신념은 일순 곤조가 되어 버렸을까,
어느새 나는 ‘스크린’ 혹은 ‘윈드쉴드’를 검색허고 있었다.
800이 스크린으로는 기비도 있고 아시히도 있는데 역시 순정이 젤 낫아보였다.
문제는 가격이다.
무려 48만원이다.
‘아니 투명 판떼기에 쇠꼬챙이 두어개 붙어있는디 48만원이라니...지가 무슨 할리여, bmw여...?’
천우신조하샤사 마침 중고나라의 정품스크린을 일금 15만원에 아도쳐 버렸다.
이것도 지켜보니 쉬운 작업이 아니다.
전조등 유리와꾸도 띠내야는데다가 체결하기 위해서는 순정나사보다 긴 전용나사가 필요한데
전용나사는 온데간데 없고 딸랑 스크린만 보내왔다.
“역시 순정이라 딱 맞그만요, 나사가 제치가 아녀서 쫌 아쉽긴헌디 찾아보시면 있을거에요.”
“앗따 냐앙 딱 봐도 왜색이 물씬 풍기는디요, 물견에 사상이 묻어있는것도 아니고 고생허싯어요, 허허허~.”
덕진배차장을 지나 전군도로로 내달린다.
확실히 풍절음이 덜 들이치고 무선리시버로 듣는 배호의 저음이 대폭 증폭되었다.
이시각 영상 12도, 롸이딩에 최적의 기온이다.
이서혁신 원룸촌에 대고 찬찬히 살펴봤다.
확실히 정품스크린이라 질량도 좋고 바람차단도 확실허다.
사제나사도 나름 스텡 존놈으로 낑궈줘서 이질감없이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도 엔진가드, 아사히박스와 함께 오도바이를 더욱 안정감있게 보여주고 있다.
“앗따 오도바이가 에쿠우-스 되앗그만요, 감사혀요 최CEO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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