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크라식바이크의 중심, 컨츄리사운드 밤행사
성수동도 홍대도 아닌, 전주에서 이런 양식행사가 열리니 참 이색적이다
젊은 남자, 역시 밥스터 영식군 아닌가
카페홀에는 밥스터 스티커를 붙인 BMW R100/7, W800, SR400, CG125가 전시되었고, 문밧긔에는 내방객이 몰고 온 각양각색의 오도바이가 도열해 있다
그 중 CB400SS와 원진이의 1962년식 DREAM 305cc가 발군이다
영식의 로버미니와 친구의 로버미니도 나란히 세워져 있다
왁스를 입빠이 메겨놨는가 야간조명에 번들번들허다
앗따 작것이 티코보다 더 작다니 옛날에 한동안 감질났지만 참길 잘 했다
탁이와 태훈이는 실로 몇 년만에 인사를 나누고 혼다전주점 대표와 매니저와도 반갑게 근황을 교환했다
3천원짜리상당의 음료권을 무알콜 맥주 및 스낵 한곱뿌, 그리고 경품권(42번)과 교환했다.
경품으로 밥스타 드립 크으-피가 당첨되었고 원진이도 꽤 큼지막한 경품에 당첨되었다
오도바이만큼이나 내방객 풍신도 다양했다
서울 로데오거리에서나 봄직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의상, 목덜미와 팔뚝에 먹물그림들, 진귀한 펜던트들, 또 밤공기에 부드럽게 삼투압된 샴풋내와 분내도 밤행사에 풍취를 더해준다
대체 저것들은 멋을 먹고 멋을 허고 사는 것들이길래 저렇게 이쁜거여
물 반, 괴기 반인가, 오도바이 반, 분내 반인가, 초저녁 밤공기가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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