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OO검사소의 도크에 오르려 허니 검사주임이 황급히 제지헌다.
“잠깐만, 시다바리가 닿을 거 같은디...”
“안 되긋으요, 빠꾸허셔요, 하체도 올리고 고무댐도 띠어내고 다시 오셔요 ”
엘란 뒤에는 십여대가 겹줄로 기다리고 있어 따따부따 사족을 붙일 계제도 아니다.
아침에 전화를 받지 않던 Y사장에게 다시 전화허니 다행히 통화가 되어 인근 ‘A’검사소로 안내된다.
우연찮게 ‘A’검사소 ‘K’주임은 고교선배였다.
“아따 멫년전에 삘건놈 한 대 보고 참 오랜만에 보는 엘란이네, 그 때 그 삘건놈은 상태가 별로였는디 후배거는 아조 훌륭허그만~”
‘K’주임은 턱이 진 도크를 충격없이 오르내리도록 각목을 대 주고 도크중간에 걸쳐진 작업용 철판도 일시 치워 준다.
몇몇 동료 작업자들도 요모조모 같이 살펴보면서 검사가 수비 진행되도록 조력헌다.
수십만원짜리 천연왁스로 문대왔던 차였는디...
검사를 앞두고 이만원짜리 개구리왁스로 대충 문대봤는디도 아침이 뽑은 차마냥 光이 확 산다.
암일 없다는 듯이 도크를 통과허기란 애시당초 글러 보인다.
역시 약간의 간섭이 있다.
그러나 이만허길, 또 도크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차대번호인지, 먼 번호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업자들은 먼 No가 어디에 각인되어 있을 거라며 한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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