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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혼다 VT750 들이고 다타125 보낸 날

혼다 VT750 들이고 다타125 보낸 날

 

안녕하세요.

지난 5.312소를 취득 후 기변을 위해 내 놓았던 다타가 오늘 대전에서 오신 멋진 분께 입양되었습니다.

한바퀴 쭉 일별허시더니 상차허시라네요^^

2년전 다타카페에서 또 다른 멋진분으로부터 1,000km , 거의 새차를 입양 후

사건사고 하나 없이 5,000km 주행 후 드뎌 오늘 보냈습니다.

용달에 상차하면서 사진 한 장 남기고 헤드카울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보내기로 한 날 밤에 집 주위 황톳길을 두어시간여 돌고도 내리기 싫어 한바퀴 더 돌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지난 4년간 2명의 운전자를 안전허게 지켜줬던 것처럼 앞으로도 쭈욱 그러헐 것입니다.

 

차기 기종으로 익사이팅 400이나 KTM Duke390을 점찍어 두고 있었습니다만,,,

두 기종 모두 하반기 출시예정이라 눈만 껌벅거리고 있던 중

생각지도 않았던 바이크를 새로 들였습니다.

 

86년식 혼다 VT750.

차주는 공속공예를 허시는 형님입니다.

배선 및 모든 부품들은 출고당시 그대로고 시트, 발판, 카울 등 악세사리류는 아조 멋지게 커스텀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10년 넘게 꼼꼼히 기록허신 차계부는 화룡점정입니다.

 

가져와서 배선 점검, 케미컬류 점검보충, 에어필터 등 청소히 주고 주요파트들 빠우치고 나니 바이크가 더욱 살아납니다.

토크가 먼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등 뒤에서 대포동 미사일이 밀어주는 거 같네요.

아조 온몸 혈관이 용접봉처럼 치치직거립니다^^

 

무엇보다도 기변의 맛은 오토바이에 대한 자신감이 충만해진다는 데 있는 거 같습니다.

다타를 처음 타던 날 내가 이 육중헌 스쿠터를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심히 걱정했는데 금새 익숙해졌죠.

얼마전 처음 앉아 본 VT750은 겨우 10m만 땡겨 보고 말았네요.

어떻게 차가 무겁든지 감당이 안 되었거든요(공차중량 230kg)

근데 며칠새 500km를 함께 허는동안 몸에 익었습니다.

아까 용달차에 상차허면서 다타에 오랜만에 앉아보니 무척 경쾌허게 느껴지던디요^^

 

 

 

 

참으로 더운 날에 다타 대전으로 보낸다.

 

 

헤드카울을 어루만지며 손까지 흔들어준다.

기계에도 영()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 입양헌 VT750 빠우치는 중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스텀 발판 및 페달

생명은 강렬허다. 토크도 강렬허다.

 

 

 

대포동이 미는 듯한 토크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