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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puccino(2012~2018)

결국 카푸에도 썬팅을 허고 말았다.

결국 카푸에도 썬팅을 허고 말았다.

 

유리에 시커멓게 먹물 들이는 건 왠지 음습해 보이기도 허고,

가끔은 불량스러워 보이기도 허고,

결정적으로 로드스터만의 바디라인이 훼손될 수도 있기에,

크리스탈 클리어컷, 카달로그컷 그대로 타려 했건만...

결국 시류에 편승허고 만다.

 

 

 

 

 

 

 

 

 

 

생각했던 것보다 진하게 나와버렸다.

딱 티코 정도가 좋았는디 다소 과욕이었다.

그래도 티코에 비해 1/6 가격으로 했으니 대략 만족하지 아니헐 수 없다.

(카푸는 측면유리만, 티코는 전체를 시공했다)

 

팔뚝에 내리앉는 햇볕이 한결 온화해진다.

신호대기시 느껴지는 시선들에도 훨씬 초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