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식VT750 일단 동면모드로 돌입
2주만에 잡아보니 이번엔 또 구라찌압이 전혀 없네요.
시동 안 걸리는 건 이골이 나서 어떻게 히 보겄는디 이번엔 참 난감헙니다.
어찌어찌하여 조은나래님께 연락허니
점심쯤해서 발칸500을 타고 오십니다.
역시 전문가시라 딱 보고 아시네요.
일단 오락가락 밸브치는 소리가 들리고 후적도 마후라에서 나는게 아니고 엔진쪽에서 난다네요.
메인스탠드로 세워서 앞바퀴를 굴려보니 꿈쩍도 안 헙니다.
캘리퍼가 쩔어 있었다네요...
캘리퍼는 얼추 코멧 것이 맞을 것도 같답니다.
어쩐지 겁나게 무급다 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감당힛는지 제 자신이 대단허네요.
브레이크오일 보충허고 공기빼고 해서 구라찌압은 살려냈습니다.
다행히도 미션은 괜찮게 보인답니다.
일단 익사이팅400으로 올겨울을 나고 내년 봄에나 개완허게 올바라시 해서 타야겠습니다.
아파트 마당에 도착한 나래님의 발칸 500과 나의 티코
VT750과 함께 한 발칸500
일단 구리찌 마스터캡을 까 보니 폐오일이 충만헙니다.
조은나래님이 가져오신 브레이크 및 구라찌 오일
신선한 오일로 보충후
공기빼다가 비가 내려 일단 작업정지
담날 주사기로 수월허게 작업을 마치니 압이 찹니다.
사진으로 본게 세계대전에서 퇴역한 바이크 같습니다.
캘리퍼가 쩔어있어 바이크가 그렇게 무거웠던 거였네요...
구라찌압만 살리고 시운전해 보았으나 울컥울컥 엔진내부가 상당히 불량헌가 봅니다.
일단 커버 씌우고 내년 봄까지 동면모드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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