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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10년째 산책허는 곳, 오늘도 산책헌다. 이서면 이문리 벌판

10년째 산책허는 곳, 오늘도 산책헌다. 이서면 이문리 벌판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 벌판 한가운데로 오목천이 흐른다. 오목천 양옆으로는 논이 두세마지기가, 논이 끝나는 곳엔 얕은 구릉, 혹은 고구마밭이 구렁이 꼬리처럼 이어진다. 구릉을 따라서 모고지마을, 용서리, 이문리, 원이문, 산정마을, 싸오개마을, 남계리가 잎사귀 실핏줄처럼 퍼져 있으며 오목천 뚝방 한쪽으로는 순례길 6코스가 이어진다. 내가 산책허던 길을 따라 몇 년전 순례길이란 푯발이 움텄다. 길과 길에서 걷는이의 조응에서 오는 신묘한 일치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가 보다.

 

 

 

 

 모고지마을 입구.

지난 10년간 모고지마을의 변화라면 저온창고 몇동이 들어선 거 정도...

 모고지마을 앞 용시내를 따라

 

 용시내 지류의 용버들.

 원이문마을 전경

 

 산정마을 측경, 목하 상수도 공사, 혹은 노깡묻기가 한창이다.

 

 

 싸오래마을 전경

서너가구로 일대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다.

 

 싸오래마을을 지나 멀리 남계리가 보인다.

지난 여름 짚푸른 녹음을 줬던 억새가 호젓하다.

 

 

 오목천 억새길

 

 

 올가실은 배추가 똥금이다. 2~3년전엔가는 한포기에 15,000원을 상회허는가 싶더니 그 6개월후엔 토끼조차 연한 속잎사구만을 사각거리며 골라먹더라...

 

 화강암 표지석이라 오래 갈 터. 혹시 아나 1000년 후엔 기념물로 지정될지...

 

 오목천을 따라 멀리 모악산이 보인다.

 

 

 이문리 전경

 

 관상어 양어장. 염전 비스무리허니 애욕의 염전지대가 떠오른다.

 

 오목천이서 멀리 바라본 지방행정연수원.

지방행정연수원이 우리 마을에 올 줄이야...

배추값 하락사태. 기초농산물 수매제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를 줄만 알았던 원추리도 그예 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