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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co(1991. 1996 DAEWOO)

실내청정 후마끼, 그리고 고속주행 후기

 

실내청정 후마끼, 그리고 고속주행 후기

 

간만에 에야콘을 키니 역한 바람에 질려 버린다.

또 다시방을 내려서 청소헐 수도 없고 에야콘 휠타를 달 수도 없다.

그렇다고 여름용 차, 에야콘이 씨언헌 차를 한 대 더 들일 수도 없다.

이럴 땐 에야콘이 상쾌헌 신형차가 마냥 부럽다.

, 신형차라고 에야콘 바람이 월등히 청정헐리 없으나 기분상으로나마 그러헐 것이다.

 

미우나 고우나, 죽으나 사나 티코 에야콘에 적응헐 수 밖에.

간만에 세차장에서 실내 먼지도 털어내고 라지에이터 등 엔진룸도 에야건으로 불어주는 등

꼼꼼히 세차허고 3M 광택제로 지름기도 먹여준다.

그리고 고령차 카페에서 본 적 있는,

신뢰성 있어 보이는 ‘*르트실내청정용 후마끼를 삼투압시킨다.

공조는 내기순환으로 전환허고 조수석 바닥에 놓고 연막탄마냥 한 5분여 풍겨준다.

 

다시 에야콘을 킨다.

첨엔 석유기가 약간 흘러나오나 역하지도, 그렇다고 상쾌헌것도 아닌,

하여튼 돈질을 한 때문인가,

창문을 내리지 않고 내내 에야콘을 킨채 주행히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이정도면 올여름 충분히 지낼만 허다.

지난 겨울 캬부허고 전기장치도 견고허게 손본지라

엔진이 토사곽란허지도 않으며, 그다지 힘 딸리는 것도 모르겠다.

소형차는 에야콘만 키면 으레 석 떨어지는 줄로 알았는데

안정적 전장, 최적의 캬부가 이렇게 차를 다르게 맹글다니 티코 20여년만에 새삼 체감헌다.

 

순천까지 왕복 400키로 가까이 스트레이트로 주행히도 지칠 줄 모른다.

난생 처음 평지에서, 그것도 GPS?70km/h를 넘겨본다.

더욱 놀라운건 더 가속될 기미마저 느껴진다는 것이다.

깊이 밟으먼 밟을수록 배기음도 웅장히진다.

 

저것은 또 먼 G랄허는 차여? 허는 옆차들도 분명 있으리라.

니들이 티코를 알어?

 

오늘 시상이서 가장 소중헌 나만의 차로 다시 한번 돋을새김헌다.

 

 

조수석 바닥에 놓인 실내청정용 후마끼

 

 

광택제 먹인 후. 사진상으로는 태시가 나지 않는다. 

 

 

똥꼬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보니 건강헌갑네

 

 

순천에서 전주로 복귀허던 중. 터널에서의 부밍음이 인상적이나 찍지는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