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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ico(1991. 1996 DAEWOO)

대한민국 최소형 자동차휠 12인치 알루미늄휠 낑구기

안녕하세요?

 

오늘 휠을 교체했습니다.

저도 그들처럼 15~16인치정도의 큰 휠에 관심을 가졌었지만,

심사숙고 후 13인치로 가기로 하고 몇날며칠 Japan 야후옥션을 이 잡듯이 뒤진 끝에 아래휠을 낙찰받았습니다.

 

 

Nissan 13inch, 5J, 114.3

 

한달여 후 받아 봤는데...쥐ral....

티코와 궁합이  안 맞고아

아예 낑굴 수 조차 없어요...

휠하우스에는 간섭 있고,  너트는 선반집에서 깎아야 하고,

결정적으로 티코는 허브가 특이헙디다.

다른 차들은 허브크기에 맞춰서 허브링을 깎을 수 있는데

티코는 허브가 허브라기보다는 걍 육각너트입니다.

그러니 허브링은 깎아봤자입니다.

Tico는 휠을 허브에서 지탱허기보다는 휠볼트에서 지탱허는 구조입니다.

이래저래 긁어 부스럼 내는건 아닌지 껄쩍지근했습니다.

 

 

 

걍 육각너트만 앙상허게...   굴렁쇠를 굴렁대로 굴리리?

결국 12인치로 가기로 했습니다.

아카디아휠 미니어쳐인 12인치 DHA (동화휠)이 딱이긴 하나 몹시 레어탬이죠^^

 

 

  오래전 저의 tico... 당시 13인치로 업허면서 저 귀헌 휠을 걍 버렸다는.....

 

아무튼 오늘 폐차장 순례중 다섯 번째 폐차장(익산 중앙폐차장)에서 12인치 휠을 찾았습니다.

에누리없이 고철값(?)인 8만원이래요.

이름하야 삼선 알루미늄휠(SSA)!

저도 기뻤지만 오랜기간 선반귀퉁이에서 새주인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허던 ‘SSA’(삼선휠)도 반가웠을 겁니다.

사장님도 노처녀 시집보내듯 표정에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허시고^^

 

 

  얻은 휠 차에 싣고

 

 

  얻은 휠 철수세미로 빡빡 문댄 후 (벽성대 운동장에서)

 

 

  장착 후 ‘콩쥐팥쥐’마을 초입에서.

 

당초 원했던 건 DHA휠이었지만 그래도 하루 고생헌 후 장착해 보니 예쁘네요~

뭣보다도 뿌듯헌 건 고속에서의 떨림이 말끔허게 없어졌다는 겁니다.

국도에서 잠시 120K까지 밟아봤는데 깨끗해요.

 

한가지 타이어가 70씨리즈라서 쬐끔 둔탁해 보이긴 허네요.

전엔 65씨리즈인 optimo green이나 michellin을 낑궜었는데...

이젠 안 나오지요.

 

저기 허리가 잘록헌 돌은 뭣에 쓰는 물건인고?

옛날에 저 자리에 주막이 있었대요.

저돌에 말을 묶어두고 막걸리 한잔 씨언허게 했다지요.

지금은 주막 대신 모정만 있습니다.

콩쥐’와 ‘팥쥐’도 마실 나갈 때는 이길을 꼭 지나야 헙니다.

물론 시집갈 때도 이길로 가마 타고 갔겠지요.

문득 3백년전으로 돌아가 ‘콩쥐팥쥐’와 함께 드라이브 함 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