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스타렉스 소고
처음으로 삼무실차-그랜드스타렉스로 출장을 가 본다. 지하주차장에서 도로까지 조심조심 꺼낸다. 티코는 좌우살필 일 없이 홱 뺐는디 말이여...
각종 공조나 라디오 조작버튼은 직관적이지 않아 뭘 조작해얄지 쉽지 않다. 한참을 조작해 본다. 지름은 가득 채워져 있고 하이패스 잔액도 한 20만원어치가 충전되어 있다. 역시 카드는 법카, 차는 사무실차다. 심리적으로 든든해진다.
왕복 200km다. 서전주IC로 들어선다. 운전석이 높아선가 티코에 비해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계기는 130km를 가리키고 있으나 티코로 100km로 달리는 느낌이다. 경유차라 뒷 똥구녁이서 먹물이 나올까봐 급가속은 하지 않는다. 물론 때려 밟는다고 해서 티코처럼 굉음과 함께 튀어나갈 것 같지도 않았기에..그러나 꾸준히 밀어주는 힘이 여유롭다. 일정속도로 달리니 우등고속에 탄 느낌이다. 쪼여주는 맛은 없으나 공간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동승자도 나도 편안한 느낌이다. 점검일정에 따라 베테랑 기사님이 정비점검해 온 터라 09년식에 20만키로를 뛴 차임에도 새차같은 탱탱함이 느껴진다.
남세종IC로 빠져나올 땐 속도를 확 줄인다. 코너에서 오히려 더 씨게 밟아주는 카푸치노, 감속할 일이 없는 티코였는디 차고가 높은 박스형이니 온몸으로 조심해진다.
목적지빌딩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다. 골뱅이 같은 진입로에 폭은 또 왜 이리 좁은지.... 벽면에 쿵할까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주차면에 늫기도 쉽지가 않다. 여러번 전후진을 반복해서야 집어늫는다.
09년식 그랜드스타렉스 2500cc
그 옛날 동아 코란도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장거리여행에 딱이리라
터치식 스위치라라 첨 타본 나는 어리둥절허다.
전자렌지를 약상자로 쓰는 할매가 된 기분???
봉고차 항시대기의 여유로움
올해 처음으로 겨울이 느껴지는 세종시, 상대적으로 차안은 아늑허다.
인테리어에 째 많이 냈네
어느새 밤이다. 해 넘어가면 나도 집으로 넘어가야는디 이놈의 인생살이 다시 삼무실로 복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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