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교회당
전주에서 출발하여 순창읍 순화리 P아파트 신축현장에 다녀온다.
군산에서 고흥 끝 거금도까지 이어지는 27번로 중 전주-순창구간은 4차선으로 확장되었으나 늘 그러하듯 시간에 쫓기지만 않으면, 구불구불 옛 도로를 탄다.
임실군 덕치면 두물마을을 지나던 중 왼편 언덕우그로 범상치 않은 폐교회당이 스친다.
20년전 많이 볼 수 있었던 ‘제멫일 안식일’ 교회다. 주로 한적한 시골의 경치 좋은 언덕위에 자리잡았었다. 딱 초등학교때 교실 한 개 크기다.
교회뒷마을. 골목 아래로 내려가니 연도가 18C후반에서 멈춘 것만 같다. 돌담이며, 외양간이며, 쓰러진 기왓장이며...
창안으로 구다보진 않았으나 수확한 농작물이나 농자재 등이 쟁여져 있을 것이다.
조적식 구조라서 백년 후에도 그대로일 것이다.
'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남맨션을 바라보며 (0) | 2014.12.14 |
---|---|
빈집의 꿈2-기다림 농민화가 박홍규 그림 (0) | 2014.11.19 |
복원된 고택(전과 후, 고부면 조재홍 고가) (0) | 2011.04.27 |
1948년에 지어진, 세월에 발효되어가고 있는 어느 민가 (0) | 2010.11.16 |
흙으로 돌아가고 있는 한옥 (0) | 2009.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