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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car(거리에서 본)

일찍이 거리의 차 한대가 이토록 시선을 붙잡았던 적이 또 있었던가

길가시서 본 와인색 로버미니

 

신지도 막회집이서 노지 냉이로 우려낸 쭈꾸미로 저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걷던 중 길 건너편 카페 앞에 와인색 로버미니가 눈에 들어온다.

차주위에는 차주인지 구경꾼인지 오가는 손님인지 일군의 남녀가 담소중이고 카페 유리문 너머로도 차객다수의 눈이 미니를 응시허는 것만 같아 선뜻 다가가거나 멈추지는 못 하고 먼산 보듯 지나치며 연신 힐끔거린다.

티코보다도 훨씬 깜찍한 차체로 짐작컨대 90년 전후에 출시된 998cc 모델로 보인다.

998cc모델은 이후 뻥튀기 모델보다 작은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작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와인색 도색하며 차체를 휘두른 크롬테, 10인치 알루미늄휠은 카페앞 조명을 받아 빛이 난다.

이 차가 더욱 돋보이는 건 역시 썬팅하지 않은 투명유리때문이리라

20여분 후 주차장서 포세이돈 티코를 타고 다시 카페앞으로 가 교차로 건너에서 기연시 줌으로 한캇 담는다.

일찍이 거리의 차 한대가 이토록 시선을 붙잡았던 적이 또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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