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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an(2012~2015)

엘란을 보내며

엘란을 보내며

 

2012. 2월 라니를 데려오며 예정된 날이 바로 어제였다

드디어 3년 넘게 함께한 라니를 보낸다

보내기 전까진 알 수 없지만 보낸 후에야 알 수 있는 것들...

예정된 필연이었다

서류를 주고받고 여기저기 유리창 얼룩을 닦아준다

와사등아래 흑빛 범고래마냥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20년간 달려온 길을 뒤로 한 채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일순 라니에 나를 이입해 본다.

 

 

 

 

 

 

 

 

 

아도컷 2015. 5. 2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