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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800(2014 ~2023)

아침바리 (KAWASAKI W800 7,800km 주행기)

여유로운 아침, 신선한 아침바리를 히 본다.

 

밥헬멧에 썬그라스, 손수건을 입에 두르고 귀에는 레시바를 낑군다.

 

화요비의 구르브뮤직이 내내 는적인다.

 

차들과 섞이지 않으려 교차로신호는 한박자 느리게, 혹은 빠르게, 혹은 문대며 쭈욱 쭉 내달린다.

 

부안 김제간 국도에서는 x40키로로 순간추월하며 팔백이의 힘을 만끽헌다.

 

요며칠새 80년대 효성스즈키의 기함, GSX250을 타볼까 공굴려도 봤지만...

 

250곁눈질을 일시에 가시게 하는 강력한 손맛이다.

 

 

내가 태어난 곳. 집터는 논으로 배뀌었고 굉이 백혀 있던 마실길은 논두렁길로 쪼그라들었다.

 

 

언제부터 저곳에 수국이 있었던겔까, 30년전에도 있었던 거 같기도 허고...

 

 

집 앞 먹시감나무는 30년 전 그대로 아찔한 땡감이다.

 

 

요즘은 길이란 길은 죄다 회산물을 치기 때문에 논에서조차 보기 힘든 흙길이다. 찬찬히 걸어본다.

 

 

이른 아침이라 가죽잠바를 입고 나왔지만 하이고 하이바에 입마개에 썬그라스에 고요한 아침의 번잡스런 물견들이다.

 

 

 

어사 박문수도 살고 싶어했던 팔도의 비경 중 비경, 청호저수지

 

 

부안읍 아담4에서 군청방향으로 가는 길가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