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tow 고글, Deus ex machina를 낑구고 (Kawasaki W800 8,100km 주행)
1001표 무명씨 라이방을 쓰고 댕긴지 1년이 되었는가,
다 좋은디 한여름엔 마빡에 기미가 내려앉을까 걱정스럽고 고속에선 주행풍에 양눈이 씨애리는 등 불편함 아닌 불편함이 있었다.
멋도 멋이고 여하튼 이러저러한 소소한 먼가가 없을까 골몰허던 중 이번엔 고글을 한번 낑궈 봤다.
한번 히 볼까 진작에 생각은 힛지만 안경우그 걸친다는 것이 좀 걸기적거리면 어쩌나 저어힛는디
저번에 독또르걸 써 보니 딱 맞길래 같은 놈으로 하나 주문헌다.
이름하야 Bastow 고글 Deus Ex machina!
듀스 엑스 머쉬난 줄 알았드만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읽힌다.
예전에 상하이 골동시장에서 우연히 사게 된 Chaux de fonds라는 포켓시계 뼈대가 떠오르는 것이 무슨 스위스나 독일제로 알았드만 물건을 받아보니 차이나 제작이다.
그러나 다행이도 품질은 차이나지 않고 잘 맹글어져 보였다.
밴드는 신축성이 좋아 하이바와 얼굴전면을 이물감 없이 감싸준다.
렌즈를 통해 보는 사물은, 물론 첫경험인지라 심인이 더 크겠지만, 라이방보다 어둡지 않은 것이 햇볓 차단은 최소한 동일하거나 더 우수한 걸로 느껴진다.
또한 콧구녁 우그로 걸치니 한겨울에는 짐이 서리지 않은 점도 큰 장점이리라.
시야각이 좁아지더라는 혹자의 평도 있지만 그게 바로 고글의 맛 아니겠는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스크린을 보는 것처럼 운전의 집중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물론 정숙하지는 않지만 썬글라스에 비하면 바람소리도 한결 정제되어 들리는게 바이크의 맛도 배가시켜 준다.
여분으로 투명렌즈도 들어있지만 교환허는 방법도 모르겠고 교환험서 타기도 번거로울 거 같기에
주간에만 쓰고 야간이는 램3하이바나 꺼벙이안경으로 바꿔 낄 요량이다.
계화면 창북리 본정통에서
하이바가 소두에 비해 좀 낙낙한 축이나 대신 귀에 레시바를 낑굴 수 있으니 괜찮지 아니한가
계화면 의복리 의복교에서
78년 의복교가 한창 공사중일 때 이 곳 다리밑틔서 흙장난 많이 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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