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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hodgePodge)

은폐된 바이크용품점, 스피디Spidi 매장을 찾아서

은폐된 바이크용품점, 스피디Spidi 매장을 찾아서

 

 

오토바이 장비마련차 혹은 귀경차 지난 수년간 나름 갖추고 판다는 매장 서너곳을 둘러봤지만 이상스레 온라인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하나같이 매장관리는 허술하여 원하는 물건은 볼 수 없었다

 

서울, 대구, 대전의 유수 바이크용품점 혹은 바이크점이 다 그러했다

 

그나마 겸사겸사 지나치는 김에 들른 곳들이기에 헛걸음한건 아니었다

 

 

이번엔 온라인에서 점찍어든 스피디(Spidi)자켓을 보러 성남의 모용품점에 갔으나 이곳은 아예 닫혀 있다

 

매장앞픠 거리 생김새를 보아하니 이곳일대가 낯선 곳은 아니다

 

어딘가 힛더니 작년에 모임차 머물렀던 ㅇㅇ호텔 맞은편이다

 

그래도 간만에 온 한양길이니 이제부터는 따복따복 귀경헐 심산이다

 

모란역까지 천천히 걷고 다시 시내버스로 잠실을 경유하여 성동구까지 온 후 을지로4가역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한다

 

햇볕은 강렬하나 그늘진 곳은 서늘함이 감지된다

 

잠실의 흉물타워는 거진 다 올라간다

 

타워 아랫편에는 이태리명품이라 불리는 전빵들이 개점준비중이고 일군의 요우커들은 타워꼭대기를 뷰파인더에 담는다

 

을지로 4가역 8번출구를 나와 건어물이 특화된 중부시장을 천천히 가로지른다

 

사통팔달 미로같은 시장통로는 백열등 다마때문인가 흡사 오징어잡이 조명등인 듯 아늑하며, 장축을 연장한 배달용 스쿠터나 VF기종들도 쏠쏠한 귀경거리다

 

퇴계로 오토바이 거리 동편에서부터 천천히 둘러보던 중 깜냥 있어보이는 용품점으로 들어가 ‘Spidi’를 물어보니 아예 없다며 스피디만 파는 곳이 근처에 있다 한다

 

하여 찾아간 곳은 지은지 40~50년은 되어 보이는 옛날식 주상복합건물로 당장 허물어도 될 풍신으로 보인다

 

5층 정도로 보이며 아래층은 바이크수리점이 입주해 있고 윗층엔 먼 우유보급점, 신문지국 등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건물입구 어디에도 스피디란 간판이나 표식은 없다

 

3층에 있다하니 터벅터벅 올라가지만 과연 있을까 하는 의심은 떼칠 수 없다

 

각층에 두 개 사무실만 있는 뾰족건물이다

 

3층의 열린 문틈으로 하이바 박스들이 보이니 스피디 대리점이 맞긴 맞나보다

 

 

5층 정도로 보이며 아래층은 바이크수리점이 입주해 있고 윗층엔 먼 우유보급점, 신문지국 등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건물입구 어디에도 스피디란 간판이나 표식은 없다

 

 

 

 

 

3층의 열린 문틈으로 하이바 박스들이 보이니 스피디 대리점이 맞긴 맞나보다

 

 

 

 

 

오호 엄선된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유럽 패키지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인전용 면세점, 혹은 간판없는 그들만의 부티크샵분위기다

 

 

 

 

 

하이바나 부츠, 자켓들은 모두 스피디제품이다

 

 

 

 

 

 

 

 

그중에 오늘 내가 고른 여름용 블루종자켓과 라이딩청바지

라이딩청바지만 입고 탔어도 열상입을 일이 없었을 것인디 이제부터라도 갖추고 타야긋다.

그나마 천만다행이지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