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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car(거리에서 본)

soca 프라이드 1.4 mpfi 100km 주행기

soca 프라이드 1.4 mpfi 100km 주행기

 

금욜저녁 뜬금없이 soca를 끊어 시골집에 가 본다. 전주소재 soca존을 검색허니 시내곳곳에 점점이 백혀있다.

 이짝만 히도 롯데마트, 전주대 구 및 신정문, 심지어 도청에도 있다.

 존이라 하면 먼 주차장이나 구역이 연상되나 차가 대져 있는 이니 스팟이라고 허는게 더 적확헐 것이다.

차종은 모닝, 레이, 아반테, 프라이드, 미니 등 주로 소형차 위주다. 나에게 친숙한 프라이드를 예약한다.

전주대 신정문앞 소카존인 공영주차장에 흰색 프라이드가 받쳐 있다.

스마트폰 소카앱을 실행한다.

무선시동키마냥 잠금해제키가 뜬다.

위성신호다 보니 바로 열리지 않고 7~8초 후 뾱뾱허며 도아락이 해제된다.

 

철사로 꽁꽁 차체에 쨉벼진 열쇠를 돌린다.

 신차여서 근가 아니면 요즘차여서 근가 아이들링이 매우 정숙허다.

 그 시절 쏘나타 gold가 떠 오른다.

전주대 신정문앞 주차장을 나오며 브레이크페달을 밟는다.

제자리에서 땅에 박히는 느낌에 움찔헌다.

티코 밟듯기 했기 때문이다.

딴건 몰라도 브레이크 하나만큼은 부러워진다.

서전주아울렛 삼거리 신호가 풀리고 외곽쪽으로 달려 본다.

20년 넘게 숙성되고 인정받은 mpfi.

 약간 고바우진 길을 견조하게 올라가 준다.

 1.4라고 하면 힘이 부족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정도라면 일상적 주행에서 편안히 달릴 수 있겠다.

신군포교에서는 *20키로까지도 역시 부드럽게 올라가며 기분좋은 항속도 가능하다.

그 이상은 발 끝에 힘이 들어가면서 긴장도도 점차 올라간다.

 

3만키로 정도 뛰었으면 내기준에서는 신차다.

그러나 이**이 몰던 차라서 근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알 수 없다.

흡사 먼발치에서 철로위를 달리는 열차를 듣는 느낌이랄까 뒷바퀴 차축쪽에서 소음이 올라온다.

 그냥 소음이 아니고 파동이 동반된 소음이니 먼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간 자동차 와꾸짜는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나보다.

 이젠 진부한 용어여서 더 이상 쓰지 않지만 한땐 캡포워드방식이라고 했나, 프라이드 또한 겉보기와꾸와는 달리 실내는 창대허다.

뒷좌석을 보니 깊고 넓게 박아논 것이 깜냥 아늑허게 보인다.

그러나 전측면 삼각창, 굵은 기둥땜에 전방시야가 시원하지 못 하고 꽁무니가 없음에도 룸미러로 본 후방시야도 답답하다.

 

내몸은 티코에 너무 익숙한 탓일까?

 주행중 도시 엔진음은 들리지 않지, 먼 기어가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불분명허지 총체적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부드럽기만 하다.

 운전의 재미측면에서 보자면 티코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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