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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800(2014 ~2023)

W800 9,500km 주행기, 안장 위에서 보내는 시간에 낭비란 없다

별안간 한낮해가 쨍히지니 안탈래야 안 탈 수가 없다

 

하여 11월 중순 떼주행이후 한달여만에 급히 뭉친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떼주행일 것이다

 

 

독토르는 웬 줌머? PS250을 끌고 온다

 

나도 한동안 관심있게 구다본 풍신 아닌가베

 

하여튼지간에 올바식구들 취향은 다들 비슷비슷헌게로...

 

 

잠시 한바퀴 돌아본다

 

전에 타던 익사이팅400에 비해 외관만큼이나 엔진도 투박한 느낌이었다

 

 

 

전주-계화도-돈지-하서-변산-격포-모항-청자박물관-다시 부안-전주코스로 120~130km를 달리는동안 내내 PS250을 뒤따른다

 

작것 스쿠터가 얼마나 잘 나가겠어?힛는디 이건 코너면 코너, 직발이면 직발, 추월까지 거침이 없다

 

독토르 개인역량을 감안허더라도 의외의 성능이다

 

최대 130km/h에 육박헌다는 사실 자체도 경이롭다

 

저번에는 비라고250이 놀래키드만 이번엔 PS250이 준마눼이

 

 

해가 지며 다소 추워지나 워낙 푹헌 날이니 큰 지장은 없다

 

하의는 쫄쫄이내복에 어글리브로스를, 상의는 보머에 모런지자켓을 걸쳤는디 완벽방한은 아니더라도 댕길만허다

 

어차피 혹한기에는 아예 탈 일이 없으니 괘념헐 일은 아니다

 

열선이 웬말이냐, 바매에서 만원주고 산 스키장갑은, 둔탁허긴 하지만, 방풍,방한효과가 매우 탁월했다

 

 

갈때와는 달리 어두워지기전에 복귀히야니 격포에서 바지락칼국수 한무데기허고 여그저그 해찰헐 겨를없이

오직 전주로 전주로 내달린다

 

심장 박동수와 조응하는 250cc급 오토바이가 땡기다가도 이렇게 한번썩 추월허며 맛 보는 강력한 토크, 쭉 뻗은 간선도로에서의 짜릿함은 팔백이의 매력이요, 안장에 더욱 굉이 백히게 허는 요인이다

 

안장 위에서 보내는 시간에 낭비란 없다

 

국도 23번로에 그린 오늘의 궤적은 핏줄의 그것처럼 선연하다

 

 

김제 외곽의 편의점에서 쉬어간다

오늘도 역시 장갑던지기로 깡통 한 개썩 돌린다

 

 

 

 

돌아가며 ps250으로 원돌기중이다

 

 

하섬 전망대서 또 쉬어간다

 

 

 

 

 

급히 합류한 논두렁님의 bmw 스쿠타

 

 

 

 

햇살은 최고의 보약이다

 

 

 

 

바지락칼국수집 

다마네기짐치가 나와야 제맛인디...짐치가 좋아야는디 짐치를 아꼈다

 

 

 

 

 

 

 

 

 

 

 

상서 사거리서 쉬어가던 중 한캇

 

 

 

김제외곽의 어느 편의점에서

밤추위를 뚫고 언지 가나 다소 걱정스러웠는디 금세 도착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