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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motorbike

<카탈로그> SYM 다방경주차 SB300CR (울프300)

<카탈로그> SYM 다방경주차 SB300CR (울프300)

 

유명 오토바이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대만제 오토바이는 일제나 중국산에 비해 호불호가 상당히 엇갈리는 편이다

 

스쿠터에 관한한 세계최고라는 호평이 있는가하면 저품질오토바이로 일갈하는 축도 적지 않은데 악평 중 상당수는 대만제와 저가 중국제를 동일시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경우로 보인다

 

또 실제 일부는 뽑기가 잘 못 되어 학을 띤다지만 그 오토바이가 만약 일제라도 그렇게 형편없는 오토바이로 일축헐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 또한 대만산 스쿠터를 타기 전까지는 저가오토바이로 인식허고 있었다

 

하지만 5년전 킴코를 타면서 견고한 품질에 신뢰를 갖게 되었고 2종소형을 취득한 후에도 자연스레 킴코 400cc를 탔으며 대만제에 대한 믿음은 더욱 강화되었다

 

 

Utube에서만 봤던 대만 SYM제 다방경주차가 작년말 수입되었기 신촌 모토카페에서 꼼꼼히 구다보고 카탈로그도 한부 얻어왔다

 

내가 좋아라하는 대만제, SYM에서 첫 출시되는 다방경주차이기에 적잖이 궁금했다

 

수제작이 아닌, 양산형으로 나온 다방경주차는 재작년 출시된 BMW R9T이후 두 번째인데 R9T가 곳곳에 첨단사양이 적용된 미래지향적 다방경주차라면 SB300은 익숙한 기술에 익숙한 부품이 적용된 복고사양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의 기억도 기억이지만 내가 있는 지금 이곳에서 삶의 궤적을 소중하게 맹글어가는 것이 사실 추억의 대부분이다

 

모토카페 2층 통유리를 투과해 오는 아침볕을 쬐며 역시 아침햇살보다 따끈따끈한 신형 복각모델과 함께 새로운 궤적을 그려보는 아늑함에 취해 본다

 

 

 

복각모델이긴 하나 요즘의 흥취가 적용되었다

단기통임에도 무려 2기통인 81년식 GSX250보다 훨씬 꽉 차 보였다

 

 

 

 

 

 

 

 

 

 

 

 

 

 

 

 

 

 

 

 

 

 

유럽산 복각모델에서 통일신라 다보탑같은 정교함, 세련됨이 느껴졌다면 울프300에서는 부락뒤 언덕빼기에 있는 고려 3층석탑같은 털털함, 친숙함, 안정감이 느껴졌다

 

 

 

 

 

 

 

 

 

 

 

 

 

 

 

 

 

 

 

 

 

신토불이는 사물에도 적용되는 걸까,

요놈과 함께 오색홍이 깜박이는 상하이 동후루를 달려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