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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motorbike

베트남 후기 (오토바이편)

越南(베트남)허면 머니머니해도 오토바이입니다.

 

고속도를 제외한 모든 도로에서 시속 60km이하로 제한되어 있으니 먼저 가겠다고 악다구니헐 일도 없고 남녀노소, 갑남을녀, 사농공상 구별없이 내남없이 타고 댕기니 위험헌지 어쩐지 따져볼 틈바구니도 없습니다.

 

下龍(하롱)에서 닌빈으로 이동허고 있었습니다.

 

시골읍내정도의 중학교를 지나고 있는데 마침 체육복인지 교복인지 단체복을 입은 앳된 청춘들이 교문밧긔로 꾸역꾸역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순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두발로 걸어나오는 학생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고 7할은 자전거에, 3할은 전동스쿠터를 탄 모습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린 것들도 멋을 좀 아는가 남학생 뒤에 여학생을 태운 것은 부지기수고 여학생이 남학생을 앉힌 경우도 있습니다.

 

동력을 공유허고자 전동스쿠터를 탄 남학생이 자전거를 탄 여학생의 손을 잡고 나란히 달리면서도 그 혼잡한 행렬을 뚫는 모습에서는 골계미까지 풍깁니다.

 

어린것들이 냐앙 마냥 부럽습니다.

 

출근길 河內(하노이)중심가를 지나면서는 다시 한번 스쿠터떼에 압도됩니다.

 

, 사람, 스쿠터가 뒤엉킨 와중에도, 최소한 34일간이지만, 단 한 건의 접촉사고도 목격하지 못 하니 베트남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일상입니다.

 

또 현장에서는 감지해내지 못한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됩니다.

 

희한하게도 베트남에는 소위 탑박스라 하여 짐을 실을 수 있는 수납박스를 단 스쿠터는 한 대도 없었습니다.

 

 먼 연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잡동사니에 매몰됨이 없이 오직 이동이라는 본업에 집중하는 베트남 사람들이야말로 일상에서 시대를 각성하는 人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애들만 보다가 뉘들 본게 겁나 부럽다

그 시절 나를 보는 거 같기에.

 

 

 

 

저때 나는 자전차뒤에다 누굴 태우먼 아예 출발을 못 힛는디...

 

 

 

 

오금이 저릿저릿 전율이 찌릿찌릿

 

 

 

 

 

 

 

 

 

 

 

 

 

 

 

 

 

 

 

 

 

 

 

 

 

 

 

 

 

 

그 흔한 탑박스조차 거부한 채 오직 달리기에만 집중하는 베트남의 모든 스쿠터들, 그리고 베트남인.

무릇 인민이란 깨어있는 사람을 의미헐 터.

 

 

 

 

河內(하노이) Tran Nguyen Han에서 본 올드바이크, 그리고 백발의 롸이다

 

 

 

 

 

 

 

 

하노이 종합체육관 옆 족제비똥 크피점의 국방색 올드바이크

 

 

 

오토바이엔진을 낑군 국방색 짚차

 

 

 

 

바짝 댕겨앉은채 까치발을 딯는 여성롸이더가 많다

 

 

 

 

 

 

 

 

 

째를 낸 롸이더들

 

 

 

 

 

 

 

 

 

 

 

 

 

 

 

노란 하이바에

 

 

 

 

노란 비닐봉지.

가오다시가 있지 우리에게 탑박스란 없다

 

 

 

 

 

 

 

 

 

 

 

 

 

 

 

 

 

 

 

 

 

 

 

 

 

 

 

 

 

 

 

 

 

 

스쿠터 측면도안과 구두굽의 일체감

 

 

 

 

 

 

 

 

 

 

 

 

 

 

스쿠터와 복장을 총화단결시킨 무명씨 누님

 

 

 

 

 

 

 

 

 

 

 

 

 

 

 

 

 

 

 

 

 

 

 

 

 

 

 

 

 

 

 

 

 

 

 

 

 

 

 

 

 

 

 

 

 

 

 

 

 

 

 

 

 

 

 

 

 

 

 

 

 

 

월남에서 이런류의 정통롸이다풍신은 드물다

 

 

 

 

 

한쪽으로 비키셔헌게 웃음꽃 선사하시는 무명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