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Tico(1991. 1996 DAEWOO)

봅슬레이틱 차량검사 후기

봅슬레이틱 차량검사 후기

 

대체 몇 번째 검사인지 이젠 세지도 못 하겠습니다

 

몇 달전에 헌 거 같은디 금세 또 검사인게요

 

더군다나 내몸안 세월반감기조차 급격히 짧아지고 있으니 2년주기 검사가 흡사 6개월 주기처럼 느껴집니다

 

 

늙어감을 증명해 주는 관제의식이랄까요,

 

두 해간 나를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었으며, 갖가지 귀경거리를 공유하였으며, 왼갖 회상의 원천이었음을 뒤돌아보며 앞으로의 두 해도 그러허리란걸 주문허는 날이 바로 차검일입니다

 

나이먹어감은 서러우나 검사인이 한해두해 쌓이는 걸 보면 흡사 만땅근무후 간조를 앞둔 일꾼마냥 뿌듯함도 더해가고 있으니 이날이 바로 차검일입니다

 

그러니 전혀 번거롭지도 귀찮지도 않을 일입니다

 

차검은 저의 일상이 관제기록에도 남는 몇 안 되는 공식일정이니 경사에 다름 아닙니다

 

 

검사직전 독크에 선 봅슬레이틱

 

 

느을 찍는 위치에서 찍고 또 찍는다

몇 번을 더 찍을까...

 

 

공업사 여직원께서 티코는 전에 집차였다며 아니 어떻게 이렇게 관리를 잘 헐 수 있냐며 안팎으로 멫 캇트 찍어간다

 

 

검사소뒤 길가시서 간만에 본 스텔라

15년전 한 1년여 탔었는디 저속에서는 무거웠지만 탄력받으면 그런대로 잘 나가던 차종이었다

느낌상 지름은 티코의 한 세배정도 드셨던가...

 

 

 

 

 

 

 

 

 

 

브레이크액이 오링된 줄 알고 검사 후 오일공장에 들렀으나 액이 만땅꾸여서 끝선이 가늠이 안 되었던 것이다

 

 

오일공장 내부

잘 갖춘 와인빠느낌으로 느을 늫던것만 는게 알아서 느 준다

이름하여 파와클라스타

 

 

오일팩토리 송인성 사장이 오늘 큰 걸 발견해 주셨다

기아봉과 기아박스를 연결허는 막대기의 한쪽 볼트가 빠져있던 것이다

어떻게 발견했느냐 물으니 기아봉 유격이 지나치게 할랑할랑해서 하체를 유심히 살펴봤다 한다

어쩐지 기아늫는 느낌이 갈수록 탄력이 없어지고 1, 5, 후진이 삑사리가 나드라니...

한번 기아박스 전체를 내리야하나 그간 고민해 왔던 터다

 

 

 

 

볼트를 낑구고난게 신차마냥 기아봉이 쫀득쫀득 탄력있게 움직이고 삑사리도 일거에 사라졌다

아니 23년간 티코를 탐서나 이걸 하나 발견 못 힛다니 참말로 나도 건성이다

 

 

 

 

 

 

 

후기 : 냐앙 고속빨이 짝짝 달라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