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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부안군(계화면) 이모저모

이틀연짱 멈춰버리는 효성스즈끼 GSX250E 그리고 창북리 쎈터

하루는 여기가 아퍼서 스고, 담날은 거그가 아프서 스니 이게 대체 먼물견여?

 

하루가 다르게 농익어가는 봄날 오후,

번개오도바이에서 빠가난 알피엠 메다방을 연결허고 간만에 삼부농장 비포장로를 가로지르고 있던 중이다

농장 삼무실을 지나 산동부락쪽으로 털털거리던 중 난데없이 퍽 소리가 나더니 서 버린다

엔진이 터지는 소리는 아닌디...

멋이 짜개지는 소리같기도 허고 아무튼 불길한 소음이다

세루질을 허니 걸리긴 걸리나 출발을 못 헌다

구라찌와 쓰로틀을 아무리 깔작거려도 탄력을 받지 못 허니 이게 대체 먼조화여?

SOS를 날리니 잠시후 번개사장이 용달을 끌고 왕림허신다

일별허더니 이내 원인을 찾는다

체인이었다

막가지로 체인을 낑궈는다

어메이,

88년도 자전차도 아닌디 나름 고배기량 럭셔리 오도바이가 체인이 벳기지다니...

생각지도 못 했다

체인이 많이 늘어져 있는데다가 흙길에 진동까지 심하니 벳겨졌다 한다

한시간여 작업 후 한코를 띠낸다

찐덕찐덕한 센타용 구리스도 쳐 준다

 

담날 오후엔 다시 계화도 방면으로 출행헌다

느을 스는 곳, 계화농협 하나로마트 앞픠서 깡통크피 한 개 험서 엔진음을 감상 중이다

갑자기 푸더덕거림서 멈춰버린다

이번엔 어제와 달리 쎄루조차 안 먹고 다마도 안 들어오니 먼가 전원장치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티코 같으먼 메인퓨즈나 퓨즈박스를 까 보고 니빠로 히서 바로 소생키기것그만

이놈의 오도바이는 연장도 없고 카바도 열줄 모른게 일단 바로옆 센터로 욂긴다

그나마 센타 옆픠서 멈춘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이서 번개오토바이앞 전경

 

 

 

이서면 전라북도산림연구소 이서묘포장을 가로지르는 비포장로에서 한캇

 

 

 

 

sos에 한걸음에 달려오신 번개오토바이 사장님 GSX250E 진찰 중

 

 

 

작업스탠드에 올려놓고 본게 체인이 염천에 먼소불알처럼 늘어져있다

 

 

 

한코띠내는 작업 중

35년 성상간 하도 쩔어있어갖고 이게 또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기아카바까지 벳겨내고서야 작업이 좀 수월히진다

 

 

 

띠낸 체인한코

요즘엔 다들 체인과 대소기아를 셋트로 히서 교체히버리고 말지 이런 돈 안되는 작업은 않는단다

 

 

 

 

짱짱히짓다

로라가 쩔어있던지라 아예 뒤집어서 낑궈늫는다

 

 

 

찐덕찐덕한 구리스도 듬뿍 쳐 주고

 

 

 

이튿날은 전원이 끊기는 바람에 창북리 한솔건축에서 용달을 기둘리는 중이다

출타중인 한솔건축 사장은 대신 부안고속오토바이 사장을 오게 한다

 

 

 

농가개량이 주업인 한솔건축이지만 오토바이센터도 겸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의 간이선술집에, 내실에서는 목하 화투장을 패대기치는 소리까지 들리니 이곳은 그야말로 동네사랑방이었다

두어시간 용달을 기다리며 그야말로 고향말의 향연에 취해본다

 

 

 

빵꾸, 오이루교환 등 꼭 필요한 정비만 가능한 창북리 간이센터이자 마을사랑방이다

 

 

 

 

 

 

한솔건축앞 창북리정경

 

 

 

껍닥을 까 보니 휴즈가 나갔고 배선너머에서 역한 연기도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부안 고속오토바이 용달에 픽업 중

결국 간만에 부안시내버스를 타고 읍내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