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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일상들

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


80년대 말부터 수입차가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BMW와 벤츠 두 차종 뿐이었고 판매량도 극히 미미했다

90년대 극초반 BMW 318i만 지나가도 고급스러우면서도 긴장감 느껴지는 철의 자태에 딴세상 사람들이나 타것거니 했는데 90년대 중반 이후 차종도 많아지고 수입량도 완만히 증가해왔으며 최근 5~6년 사이 관세인하와 도박스러운 금융기법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식했다

숙소인 세종리슈빌 지하 2층 주차장을 보더라도 가히 서너 대 중 한 대는 수입차요, 개중 대여섯 대 중 한 대는 억대 수입차니 세상이 변하는 건지,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건지 격세지감이 춤을 춘다고나 할까

차를 받칠라고 대야오일장 이면도로에 들어갔더니 마침 일제 두 대가 웅숭거리고 있길래 내 자린갑다 허고 한캇 박아본다

닛산 큐브와 도요타 캠리다

길가시서 니산 큐브를 첨 본 건 한 10년은 된 것 같고 캠리는 목하 토요타의 주력기종으로 거의 쏘나타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