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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일상들

삼례센타 별관의 수장고 물품

삼례센타 별관의 수장고 물품들을 쭈우욱 둘러봤어요

문을 열자마자 금속 특유의 곰팡내가 어찌나 진허던지 아득해집니다

 

방이 세 개 있는데요,

방마다 챠단스들이 천엽마냥 겹겹이 놓여있고 매 칸칸에는 각종 부품들이 웅숭거리고 있는게 중학교 과학실에서 본 포르말린병이 떠오릅니다

모노륨이 깔린 바닥은 부품들을 채운 플라스틱 바구니로 빼곡하고,

천정에도 핸들, 크롬제 엔진가드, 각종 레바 등 길죽한 것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습니다

수장고에서 튕겨 나온건지, 애초에 밖에다 던져 놓은 건지, 빵이 큰 부품들-차대, 플라스틱 외장재, 살대바퀴 등은 목하 쑥대밭에서 발효 중입니다






























프로젝션헤드램프보다는 역시 다마








밧데리 고정용 갑빠 쪼가리







포탄처럼 묵직한 불상의 다마




마신베스파 전주총판에서 제금나온 레바들

거의 인디아나존스급 녹이 일품입니다



그시절 소니워크맨에서나 볼 수 있는 초박형도안의 대림혼다 호크 메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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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희귀종 뼈대

요차대는 먼차일까요, 맞춰보세요



이곳에서는 어떤 기종이라도 주섬주섬 조립이 가능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