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Spidi를 산 직후에만 몇 번 반짝 입어봤을 뿐 11월에 어글리브로스를 산 후로는 내내 어글리브로스만 입어왔다
Spidi는 팔까 어쩔까 허다 사실상 28인치를 입을 라이더가 어디 또 있을까 허는 마음에, 귀찮기도 허고, 그냥 옷걸이에 걸어만 둔 것이다
느을 입던 어글리브로스 대신 오늘은 건 1년만에 애증의 Spidi를 입어본다
역시 뽀대-자기만족이지만-랄지 착용감이랄지 Spidi는, 올드바이크에서는, 어글리브로스를 따라갈 수 없다
그만큼 어글리브로스는 신축성도 좋고 보호대도 말랑말랑허니 그냥 입고 댕겨도 일상복으로 기능헐 수 있으며 재단 또한 젊은 취향이다
반면 Spidi는 엉덩이나 무릎관절이 뻑뻑허고 내몸에 차~악 감기는 맛도 없으며 재단도 좀 무뚝뚝허니 아저씨 느낌이 나는 청바지다
그렇다고 어글리브로스가 만능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올드바이크 말고 소위 네이키드나 R차 취향의 오토바이라면 당연히 Spidi가 더 잘 어울릴 것이며 이태리 태생의 전문메이커니만큼, 어글리브로스에 비교하더라도, 신체보호 기능 또한 단연코 뒤쳐질 일은 없을 것이다
기왕의 선택이었으니만큼 앞으로도 어글리브로스를 主로, Spidi는 補로 하는, 이른바 상보관계로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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