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스즈끼 GSX250E와 KAWASAKI W800 비교 고찰, 그리고 만경 및 심포 잠깐 롸이딩
카부레타와 인젝션의 비교?
요즘엔 계속 GSX에만 손이 간다
생각해 보니 이놈의 오토바이를 2대를 교차로 타다보니 ,*알이 그러하듯, 자연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인데, 대별하자면 GSX250E가 애첩이요, w800은 가련한 본처다
W800은 어떨 땐 마냥 즐겁기도 하다가도 어떨 땐 기아도 뻑뻑하고, 신차인데도, 고속에서 먼가 꿀럭거림도 감지되고,
또 어떨 땐 너무 매끄러운 기분이 들다가도, 일순 거친 느낌도 감지된다.
이런 다양한 질감을 일관되게 롸이딩의 재미로 소화시키면 그만일 것이나, 특히 W800에서는 이게 또 그러질 못 하고 마냥 좋다가도 컨디션에 따라서는 피곤해지는 날도 있다
반면 GSX는 항상 옳은 것이 탈 때마다 변함없이 꼬시랍고 흥취가 오른다
이게 딱히 캬브와 인젝션의 차이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일단 GSX는 훨씬 가벼우니 내가 오토바이를 자유자재로 갖고 놀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풍부해진다는 것,
그리고 W800은 인젝션이니 조져대고 싶을 맘껏 조져댈 수 있는반면 GSX는 각 단별로 적정하게,
그것도 그날 바이크 쪼시를 봐가면서 조져대야지, 특히 고속에서는 마구 조져대다간 찐빠가 돌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봐 가면서 조져대야 한다는 점,
일명 쪼는 맛이랄까...
더군다나 쪼는 맛은 시동걸 때 절정이다
걸릴 것이냐 말 것이냐?
혹은 얼마큼이나 얏따밧따를 해얄 것인지 등 등...
또한 기계식 특유의 탱탱거리는 엔진음과, 열받았을 때 올라오는 지름내,
장거리를 별탈없이 완주해 줬을 때의 뿌듯함,
그리고 요즘같은 겨울에 작은 아크릴 방풍막이나마 하나 있는게 보온에 지대한 도움이 된다는 점까지 더해지니 자연 GSX에 더 손이 가게 된다고나 할까...
하여 지난 1년간 둘반은 6000km를, 팔백이는 4000km를 뛰었다
그나마 팔백이에게는 둘반과 나라시를 맞추려는 의무감의 발로로 4000km나 뛰어줬으니 나름 섭섭지 않을 만큼의 성의는 보여준 셈이다
작것, 다행이 아닐 수 없고 잘 살고 있는 셈이다
끄무룩헌 날이긴하나 잠시잠깐 햇빛도 보이고 기온도 겨울치고는 푸건 날이니 벼락에 콩볶듯기 후딱 한바리 뛴다
어데로 갈까 공굴려보니 운암댐이 끌리나 산간지대라서 응달진 구절초고개가 어떨지 모르니 핸들은 자연스레 西로 틀어지고,
부용까지만 돌자 했는데 오늘도 역시 흥취가 절로 오르니 만경을 지나 김제 서쪽끝 심포까지 쭈욱~쭉 내달린다
작것, 오늘 기모찌 입빠이 상승이다
오늘은 새로들인 미제-카롤리나 기술자 장화를 신어본다
이제 반장화는 광 한 번 내서 평상용으로나 신어야것다
작것, 비싼 놈인디 나름 15,000km를 라이딩허면서 안전을 지켜 줬으니 소중허지 않을 수 없다
종아리가 든든해지고 한겨울 방풍성도 우수하다,
근데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 기어레바에서 간혹 삑사리가 나며, 앞코박이 가죽도 좀 더 질긴 놈으로 했으면 어떨까 허는 아쉬움이 매우 미약허게 흐물댄다
그리고 시동걸라고 점핑헐 때마다 사이드커버를 띳다붙있다 히싸니 안쪽 플라스틱 고정브라켓이 빠가날까 애처로운 마음에 아예 +단자 하나는 빼 둔다
작것, 시동의 번거로움 이젠 한결 덜었다
심포항 근처는 몇 번 와 봤으나 포구까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만금 뚝방땜에 이곳 역시 베리버릿다
동서2축 도로가 뚫리면 살아난다는데 과연 그럴까...
심포항에서 진봉쪽으로 길가시 멀리 산도 아닌 것이 암벽도 아닌 것이 들판 한가운데 먼 낙타처럼 남봉이 하나 보이길래 가까이 가본다
사람으로 치면 사마구라고나 할까, 하여튼지간에 자연은 신비하기만 하다
1인당 주거면적보다 도로면적이 더 넓은 대한민국,
OECD국 도로포장률 최상위국, 대한민국
그러함에도 느을 도로가 부족하다며 어느 곳에서건 도로개설이 지역현안인 대한민국
이 곳 이서면 정농부락 일대에도 어느새 신작로 하나가 개설되어 있었다
아따, 도로 양옆으로 나즈막한 황토밭으로 히서 멀리 모악산 정경까지,
너 참 풍광이 맘에 드는구나
자주자주 아주 자주 찾을게
오늘 냐앙 황토밭허고 갯흙을 겁나게 쏘고 댕깃드만...얼래 깜빡이 하나가 빠가나 있눼이???
'GSX250E (1981 효성스즈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뿌라구 교체허고, 효성스즈끼 GSX250E 적산 30,050km (0) | 2017.03.02 |
---|---|
효성스즈끼 GSX250E, 트라이엄프 스크램블러, 강진면 수방부락 일대 한바리, 적산 29,500km (0) | 2017.02.27 |
효성스즈끼 GSX250E 뒷타이야 교체허고 무려 짐다이를 달았어요 (0) | 2016.11.07 |
81년식 효성스즈끼 GSX250E 제너레이터 새놈으로 낑궜어 (0) | 2016.10.17 |
GSX250E 방전, 이번에는 잽히길 바라며 (0) | 201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