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시서 예상치 못한 방전을 경험한 후로는 간만에 시동걸 때는 점핑으로 걸어주고 있다
요즘 차들은 밧데리고 엔진이고 죄다 커버로 덮어놓은지라 점핑도 쉽지 않은 터에,
우리의 티코는 점핑카로도 훌륭하게 역할 중이니 대견한 물견이 아닐 수 없다
첨엔 좀 번거롭게 여겼는데 반복되다 보니 일련의 점핑과정들이 킥질만큼이나 감질나는게 ‘뎅~뎅~뎅~뎅~’ 시동살리는 맛이 또 솔솔하다
정각 13시 도청 주차장에서 자민과 합류헌다
250cc와 900cc로 배기량차이가 상당헌데도 빵은 대충 비스무리해 보이고 삘건 문양까지 더해지니 구식형과 신식아우인 듯 어울리는 조합이다
오늘은 900cc에게 쫓겨(?) 풀악셀로만 땡기다본게 10리도 못 가 찐빠가 난다
찐빠는 간만이다
“형님 괜찮은게 천천히 쉬엄쉬업 가셔요.”
1번로를 나와 임실쪽으로 구절초 고개를 넘어 구림쪽으로 가려 했으나 방역관계로 도로초입에서 차단 중이니 섬진강댐을 건너 수방부락으로 오른다
부락은 해발 500m의 수방산 정상의 산자락에 있는, 내륙의 섬 같은 곳이다
부락 초입에 오토바이를 놔두고 천천이 걸어야하나 자민이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부락을 지나 옥정호가 보이는 산마루까지 관통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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